오늘 우연히 친구들과 이야기하다 사진을 찍히지 않을권리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디지털 카메라가 보편화되면서 사진기능이 핸드폰의 중요한 기능으로 자리잡으면서 사진찍기는 혁신적인 비용절감의 행위가 되었다. 이제 꼭 잘 찍지 않더라도 필름을 현상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여기저기 세상모든 사람들이 또는 인물들이 누군가의 사진속에서 때로는 주연으로 때로는 조연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이렇게 사진이 각각의 메모리 속에 넘쳐나면서 오히려 사진이 누군가에는 상처로 누군가에는 쓰레기가 되는 경우들을 보게된다. 사진 오염의 세상이다. 특히 사진중에서도 보이지 않는 힘에의한 사진이 있다. 사회적 약자들이 있는 곳을 방문해서 찍는 사진, 유명인들의 선행을 위해 찍는 사진 등에서 과연 찍히는 사람은 행복할까? 물론 다른 사람을 위해 조연이 되어야 할때도 있지만 표정은 다른말을 하고 있을수 있다. 그리고 그 속에는 힘의 역학관계가 보인다. 찍히지 않을 권리는 없는 것인가?
한때는 사진이 정말 신기한때가 있었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축복의 순간이었다. 과거의 사진을 들여다 보면 어색한 자세에 어색한 표정들이지만 때뭇은 흑백사진은 행복의 빛깔을 바란다.
이제 찍히지 않을 권리가 필요한 때가 있지 아닐까?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나의 의자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