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ing care of baby straycats
길에 수많은 고양이들이 있고, 맘이 쓰이는 아이들이 한둘이 아니지만 그래도 절대 외면할 수 없는 건 갓난쟁이 아기 길고양이들이다.
아기고양이들은 면역력이 하나도 없고, 체온유지가 안되면 건강하게 보이던 아기들도 하룻밤만에 죽을 수도 있다. 보통은 어미 고양이들이 젖을 먹이고 체온을 유지시켜주는데, 어미가 너무 어려서 모성애가 아직 없거나 이소중에 떨어뜨려 어미를 잃은 고양이들은 그대로 길에서 무지개다리를 건넌다.
길에서 아기고양이를 발견했다면
ㅁ 무조건 따뜻하게 해 주세요.
포근한 담요, 여건이 안된다면 수건으로 잘 싸주세요.
핫팩이나 페트병(따뜻한물을 담을 수 있는 텀블러) 등에 따뜻한 물을 넣어서 아기 옆에 놓아주세요. 니트 양말이나 수면 양말로 아기 조끼를 만들어서 입혀주면 좋아요.
(아기고양이 옷 만들기 포스팅은 따로 올리겠습니다)
ㅁ 이빨이 났는지 확인 해보세요.
이빨이 뾰족뾰족 났다면 사료를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사료는 아기가 아직 어색 할 수 있으니 건사료를 물에 불려서 주거나, 습식파우치 사료를 주는게 좋습니다. 성묘보다는 자주 급여를 해야해요. 5-6시간에 한번씩 밥을 먹여야합니다.
ㅁ 아기가 기운이 아예 없을때
물론 병원에 데려가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여건상 당장 병원에 갈 수 없다면 일단 체온유지 등을 다 해 준 뒤에 설탕물을 몇방울 먹여보세요. 포도당 수액 효과를 줄 거에요.
ㅁ분유를 먹여야하는 고양이
동물병원에 아기고양이 전용 분유가 있어요. 너무 작은 고양이는 젖병으로 먹이는거보단 주사기로 먹이는게 수월합니다.
분유는 사료보다 더 자주 먹여줘야합니다. 3-4시간에 한번 먹여줘야해요. 하지만 쉽지는 않지요 ㅠㅠ
동네슈퍼 아이스크림 냉동고에 숨어있다가 발견된 아기. 아올때까지 기다렸다 구조하려고 했는데, 그 사이에 동네 꼬마들이 데려갔다가 비닐봉지에 넣어서 버린채로 다음날 아침에 발견되어서 구조했다.
마당에 사는 고양이가 낳은 아기들 다섯마리 중 하나. 어미가 제대로 돌보지 못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인공수유까지 해줬는데 추석때 잠시 고향갔다왔더니 눈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 후 바로 구조 및 임보. 결국 안구적출수술까지 해야했지만 건강하게 잘 나아서 제주도로 입양을 갔다. ❤️
이 추운날 따뜻한 마음으로 아기고양이를 구조하신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