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고르라하면 피자빵 소세지빵 고로케 요런거만 고르는 빵알못이지만, 에그타르트는 참 좋아합니다.
교환학생 시절(10년도 훨씬 전)에 우리나라 집에는 흔히 있지 않은 오븐이 집집마다 다 있길래 그때 만들어 보던것을 오늘 미니오븐으로 한번 도전 해 봤어요.
10년전에도 슈퍼에 파는 냉동 타르트지를 사서 만들었기때문에 이번에도 타르트지는 인터넷에서 주문 했습니다. 반죽과 숙성, 이런건 잘 모르니까요 ^^
생각보다 굉장히 쉬워요.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레시피를 참고했습니다.
에그필링 : 계란 3알, 우유 한컵, 생크림 1.2컵, 설탕 1/3컵(취향껏 넣으시면 됩니다), 바닐라엑스트렉 몇방울
원래는 체에 에그필링을 한번 거르고 해야 고운 표면이 나오는데, 어차피 손님들이랑 금방 나눠 먹을거니까 그런 과정은 생략했습니다.
틀에 타르트지가 붙지 않고 나중에 잘 꺼낼 수 있게 버터를 바르고, 동그랗게 자른 타르트지를 깔고 에그필링을 2/3높이 정도로 부어줍니다.
사진을 찍을려고 했는데 손에 버터가 많이 묻어서 그만...
미니오븐이라 잘 될까 싶었는데. 나름 빵냄새가 솔솔 나는것이 망하지는 않겠구나 느낌이 들었어요. 저렇게 부풀어도 식으면 다시 가라 앉습니다.
인터넷에 파는 타르트지 그대로 사용 쓴 1차시도.
크로와상도 만들 수 있는 도우라서 그런지 많이 두껍더라구요. 그리고 처음엔 사실 레시피에 쓴거보다 계란을 더 넣었더니 계란빵 느낌이...... 🤣 맛은 통과였습니다.
1차시도 결과를 참고하여 2차시도에는 도우를 좀 더 얇게 펴고, 크기를 작게하고, 크림을 좀 더 넣어서 부드럽게 만들었습니다.
훨씬 낫네요.
단맛과 부드러운 정도는 취향껏 설탕과 크림으로 알아서 조절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예열 등이 안되는 미니오븐이라
200도로 올려서 10분간 기다린뒤에 준비된 빵틀을 넣고, 200도 그대로 10분, 150도로 10분 정도 구워줬습니다.
동네 이웃분들도, 손님들도 다 맛있게 드셔서 뿌듯!
모처럼 여유있는 날인라 소꿉놀이 했네요.
오늘의 소꿉놀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