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들아 엄마 어디갔니?

haga(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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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아~ 하고 이름을 부르면
어떤 집 지붕 위에 있다가 신기하게도 뿅 나타나 쪼르르 달려와서 밥을 먹는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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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를 주면 망설이고 캔이나 닭고기를 주면 덩어리째 물고 쪼르르 어디론가 가버리기에 편식한다고 핀잔을 주었었지요. 근데 그게 아니었어요. 고스란히 물고 가서 자기 자식들에게 먹였던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부턴가 그 어미가 아이들도 하나씩 밖으로 나오는 연습을 시키더라구요.

아기는 총 세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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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일주일전부터 이 어미가 보이지를 않습니다.
누구보다도 제 목소리를 먼저 알아듣고 뛰어내려오던 아이인데 이젠 아기들이 밥달라고 울면서 뛰어내려오고, 어미는 아예 보이지를 않네요.

참 예쁜 아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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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계단에 앉아 일광욕을 하고 있는 것도 아기들뿐이네요. 아직 어미가 떠날 시기는 아닌데. 아기들은 자주 먹어야하는데 저는 하루에 두번정도 밖에 챙겨주지를 못하니까 점점 말라가는 것 같기도 하고.

매일 다니는 이 길을 지날 때 마다 걱정될 것 같습니다.

어디선가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주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