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동안 보이지 않던 길 아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면 그게 그렇게 반가울 수 없습니다.
동네에 이사 온 후 쭉 봐왔으니 못해도 6-7살은 되었을 이 아이. 진짜 너무 예쁘고 사람을 잘따르는 애교넘치는 아이인데 몇달을 못봐서 많이 걱정했었어요. 혹시 교통사고가 났는지, 다른 고양이한테 쫓겨났는지.... 근데 오늘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났네요. 고기는 싫어하고 생선만 좋아하는 아이라서 가방에 닭고기만 있음 어쩌나 했는데 캔이 하나 있어서 다행이었다능. :)
이 늠름한 듯 하면서도 안쓰러운 뒷모습을 가진 아이는 저희집에서 종종 밥만 먹고 사라지는 아이인데 보니 구내염이 심해지고 있는 듯 해요. 더 심해지기전에 약 먹이기를 시도해봐야겠어요.
동물병원에서 길 아이들이 아플 때 먹이려고 받아온 구내염약과 허피스약을 항상 냉동실에 보관해 놓고 있어요. 먹이는게 좀 힘들긴 하지만, 길고양이들은 약 냄새만 맡아도 증상이 호전 되는 아이들이 있다고 하니...
날씨가 추울 땐 추워서 걱정인데 덥고 습해지면 또 무슨 병에 걸리진 않을까 걱정이네요. 😭
보리야 맛있는거 바깥 칭구들이랑 나눠 먹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