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육성일지
안녕하세요 해랑입니다. 오늘은 예전에 올린 다육일지 포스팅에 이어 방울토마토의 생장과정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다육일지를 작성했던 당시 새싹이 고개를 내밀고 떡잎이 자라나기 시작했던 아기 방울토마토는 무럭무럭 자라나 자랑을 한 번 해봐도 될지 않을까 싶어 이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밝혔듯이 박사 졸업 후 나가는 연구실 언니가 저에게 떠넘긴 다육이를 기르면서 시작한 취미생활인데 돈 없고 시간 부족한 대학원생 신분으로도 풍족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아 저에게 기쁨과 위로가 되고 있답니다.
4월 19일에 방울토마토 씨앗을 심었습니다. 9일 후인 4월 28일 드디어 싹이 텄습니다. 혹시나 발아하지 않을까봐 걱정 많이했었는데 오히려 씨앗 7개 중에 6개가 발아하여 너무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방울토마토는 떡잎이 두 장인 쌍떡잎 식물입니다.
5월 초중순에는 잎이 조금 더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다육이만 기르고 있었던 터라 이렇게 무럭무럭 자라는게 너무 예뻐보였습니다. 5월 말에 프랑스 학회에 가 있는 동안에는 연구실 후배에게 이틀에 한번씩 물 주라고 부탁 해놓고가서 무사히 자라날 수 있었답니다.
원래 제 오피스 옆에 있는 창이 북향(!!!)으로 난 휴게실에서 기르고 있었는데, 햇빛이 부족해서인지 점점 시들시들해갔습니다. 특히 휴게실은 항상 에어컨이 켜져있어 방울토마토가 자라기에는 너무 추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걱정이 되어 그나마 빛이 잘 들어오는 교수님 오피스 앞 복도로 이주했습니다. 화분에 있는 방울토마토가 5월 초중순에 비해서 많이 자란게 느껴지시죠?
그나마 빛이 많이 드는 곳으로 옮겨놓고도 걱정이되어 '국내 최초 미생물 첨가비료'를 사용해보았습니다 (홍보아님). 천연비료라고 하니 그나마 덜 해로울거라 생각되어 듬뿍 주었답니다. 이렇게 흙 위에 뿌려놓으면 성분이 서서히 스며들어 식물의 수분, 양분 흡수를 도와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늘! 방울토마토 엄청 자란거 보이시죠? 아직 꽃 한송이 보지 못했지만 약 3개월 사이에 엄청나게 성장한 모습이 보입니다. 빨리 꽃 피우고 열매 맺어서 또 자랑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