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강화평화전망대'

haerang2(56)
Published in
#kr
Words
265
Reading
2 min
Listen
Play
9y

북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강화평화전망대'


안녕하세요 해랑입니다. 글쓰기도 습관인지 한동안 손을 놨더니 유난히 시간도 오래 걸리고 쓰기가 힘들더라구요. 여름 휴가를 다녀온지 약 한 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휴가 중 다녀온 '강화평화전망대'에 대한 포스팅을 작성해봤습니다.

민통선 통과 후 논길을 달려 강화평화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이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 속에 북한이 보인다는 사실, 혹시 눈치 채셨나요? 저 멀리 보이는 민둥산이 바로, 바다 건너 북한의 산이라고 하네요.

언덕 아래에 있는 주차장에서 부터 더운 여름날 땀을 뻘뻘 흘리며 언덕을 올라 드디어 강화평화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평화로워 보이는 이 곳이 북한에서부터 약 2k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니 믿어지시나요?

전망대 건물 옆으로 이런저런 볼거리가 있어 천천히 둘러보며 향했습니다. 강화평화전망대로 향하며 올라왔던 언덕인 ‘제적봉’의 유래와 의미도 알 수 있었습니다. 무려 공산당을 제압한다‘ 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하네요. 뜻을 알고 나니 분단의 아픔이 더욱 강하게 와닿았습니다.

북한의 풍경을 등지고 서있는 ‘그리운 금강산 노래비‘ 또한 볼 수 있었습니다. 앞에 설치된 버튼을 눌러 다양한 버전의 그리운 금강산 노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수수만년 아름다운 산 못 가본지 몇몇 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다 금강산은 부른다.’ 라는 후렴구가 아직까지 귓가에 맴도는 듯 합니다.

강화평화전망대로 향하기 전날 비가 추적추적 내렸었는데, 제가 방문한 날은 유난히 맑아 바다 너머 북한의 모습을 더 잘 볼 수 있었습니다.

망원경을 통해서 본 북한 선전마을의 모습입니다. ‘선전마을’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 때는 남한보다 더 잘사는 모습으로 꾸며낸 마을이었는데 경제강국이 된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바라본 북한은 70년대에 멈추어 있는 듯 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거나 일하다 집으로 들어가는 등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지쳐 아래 매점에 내려갔다가 전날 북한에서 한명이 탈북 했다는 소식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북한에서는 선전용 노래를 내보내고 있었다지요. 휴가 중 잠시나마 분단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북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강화평화전망대'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