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자의 재산과 권력을 부러워하던 청년이 있었다.
그는 자신도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그 부자를 찾아가 성공의 비결이 뭐냐고 물었다.
하지만 부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주방으로 가더니 커다란 수박을 하나 들고 왔다.
그러고는 수박을 아무렇게나 잘라 삼등분 하고는, 영문을 몰라 하는 청년에게 내밀며 이렇게 물었다.
"여기 크기가 제각각인 수박이 세 조각 있소. 이 수박은 당신이 미래에 가지게 될 성공을 의미하오. 당신이라면 이 중에서 어떤 걸 고르겠소?"
"당연히 제일 큰 걸로 골라야죠."
청년은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그러자 부자는 웃으며 말했다.
"좋소. 제일 큰 걸로 줄테니 맛있게 드시오."
부자는 제일 큰 조각을 청년에게 주고는 자신은 제일 작은 조각을 먹기 시작했다.
청년이 큰 수박을 반쯤 먹었을 때, 부자는 이미 작은 수박을 다 먹고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하나 남은 수박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청년 앞에서 보란 듯이 맛있게 먹었다.
청년은 수박을 다 먹고 나서야 부자가 자신에게 무엇을 말해주려 했는지 깨달았다.
욕심이 앞서 제일 큰 조각을 먹었지만, 부자가 먹은 작은 수박 두 조각의 양이 자신이 먹은 것보다 훨씬 많았던 것이다.
자신이 먹은 수박이 미래의 성공을 의미한다면, 제일 큰 것을 얻고도 오히려 실패하는 꼴이 되고 만 것이 아닌가!
수박을 다 먹은 부자는 청년에게 자신의 성공담을 들려주며 이렇게 말했다.
"이보게, 젊은 양반. 성공하고 싶다면 먼저 포기하는 법을 배우시오. 눈앞의 이익에 욕심을 부리면 훗날 더 크고 좋은 것을 잃게 될 수 있소. 이게 바로 내 성공의 비결이오."
- 리민 <잘살지는 못해도 쪽팔리게 살지는 말자> 중에서 -
하루 한 쪽씩 책에서 좋은 글을 찾아 소개합니다.
책 이름이 재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