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회사를 그만두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회사를 다니며 바랄 수 있는 미래보다 밖에 나와서 바랄 수 있는 미래가 더 밝고, 가치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이름보다 개인의 이름이, 유형의 자산보다 무형의 자산이, 이성보다 감성이, 실물보다 가상이, 그리고 그 무엇보다 창의력이 가장 중요해질 거라 생각합니다. 파워블로거, 개인방송 BJ,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등 개인의 의견이나 창작물이 신뢰받고 주목받는 현상을 보고 큰 흐름을 느꼈고 우버, 에어비앤비 등의 성공과 이번 암호화폐의 이슈로 확신이 생겼습니다.
저에게 계산력과 안정성, 현실을 직시하는 이성을 요구했습니다. 상사는 최대한 리스크를 피하고 줄이는 방향으로 업무지시를 했고, 저는 잘 수행해냈습니다. 입사 초반 종종 내던 업무제안이나 신상품 아이디어도 나중엔 귀찮아졌습니다. 변화를 싫어하고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 하는 고지식한 관리자. 제 모습이더군요.
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이라고 하죠. 직장생활은 직장생활이고 퇴근 후에 하고 싶은걸 하면 된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말처럼 쉽지가 않더군요. 직장 내 인간관계도 생각해야 하니 회식이나 모임을 무작정 빠질수도 없고, 문제생기면 야근도 종종 해야하고. 그렇게 회삭과 야근이 잦은 회사도 아닌데, 제 삶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더군요. 일과 삶을 분리할 수가 있을까? 하루의 대부분은 회사에서 보내고, 퇴근 후 제일 자주보는 사람도 회사 사람인데? 회사는 삶이었습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합니다. 어디에 내놔도 금새 적응하고 잘 산다는 얘기겠죠. 그리고 주변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부부가 서로 닮아가듯 서로 부대끼며 많은 시간을 보낸 사람은 서로 닮아갑니다. 회사 동료들도 점점 닮아가겠죠. 환경을 바꿔야 했습니다. 도전정신과 창의력이 그 무엇보다 가치를 지니는 곳으로.
찾았습니다. 딱 맞는곳으로. 창의력을 극한까지 발휘하여 틀을 깨부수고 가치를 만드는 곳. 끊임없이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곳. 무자본 창업입니다.
무자본 창업을 진행하며 알게된 정보, 느낀점, 나중엔 노하우까지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나 앞으로 사업을 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