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한 지 딱 한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가지 않았던 고향에 가서 오랜만에 바닥과 한 몸도 돼 보고, 앞으로 뭐 할지 생각하면서 잠드는 여유로운 일상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시 서울에 와서 미뤄왔던 일도 진행하고, 사업이 잘 안 풀릴 경우를 대비해서 1인 브랜딩을 준비하고 있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할 수 있는 게 많더라구요.
먼저 유튜브.
마침 오늘 주문했던 마이크가 도착해서 시험삼아 녹음을 해봤습니다.
뭐랄까… 제가 생각하는 제 목소리가 아니어서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재밌었어요.
비록 아나운서처럼 발음이나 발성이 좋은 것도 아니고, 중저음의 듣기 좋은 목소리는 아니지만, 제 목소리로 컨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게 감사했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계속 만들다 보면 나아질 거라 생각하구요.
얼른 컨텐츠 올리고 싶네요.
두번째로 강의.
어쩌다 보니 블록체인 강의를 하게 됐어요.
저도 잘 모르는데 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아니, ‘해도 될까?’ 라는 생각이 더 컸죠.
그런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블록체인에 관심이 없더라구요.
‘블록체인? 그게 뭐죠? 처음 듣는데…’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블록체인에 대해 듣는 사람은 뭐가 궁금할까요?
적어도 블록이 생성되는 원리나, 합의 프로토콜 같은 얘기는 따분하게 느낄 것 같았어요.
그런 걸 배제하고 사건 위주로 생각하다 보니 이것저것 얘기할 거리가 많았어요.
그렇게 강의 자료를 다 만들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 2년 군대생활로 평생을 우려먹는데, 블록체인 3년을 봤다. 강의 시간 내내 떠들 수 있어!’
세번째로 글쓰기.
이렇게 스팀잇 같은 블로그에 쓰는 글도 좋고, 이야기에 자신 있다면 기회가 많더라구요.
한국영화 시나리오 마켓에 등록해서 팔 수도 있고, 문피아나 카카오페이지 같은 플랫폼에 연재할 수도 있고, 전자책으로 판매하거나 출판계약을 맺고 종이책을 출판할 수도 있어요.
물론 그만큼 실력이 있어야 하겠지만.
그래도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실력은 하다 보면 는다.
그러니까 시도할 수 있으면 결국 할 수 있게 된다.
퇴사하고, 지갑에 안정을 줄 수 있는 일을 찾아보니 생각보다 할 수 있는 게 많네요.
비록 지금은 잘하지 못하지만, 꾸준히 하면 여유 있는 삶에 큰 도움이 되겠다 싶어요.
앞으로 이렇게 집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정리해서 유튜브 채널에 올릴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여유 있는 삶에 보탬이 되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