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고용계약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다. 직원들은 계약에 따라 8시간에 해당하는 임금을 받는다. 하지만 정해진 장소에 정해진 시간까지 있어야 하는 계약에 따라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받는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있으면 좋겠다.
2.찾아보니 재능마켓에서 이런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앱 개발, 강의, 번역, 영상제작 등 여러가지 재능을 팔고 있었다. 하지만 특정 분야의 재능 외엔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마치 공대생만 취직이 잘 되는 것처럼. 또, 잘 팔리는 분야의 재능이 있어도 신규로 들어올 경우 진입장벽이 높아 보였다. 다른 분야의 능력을 어떻게 팔 것인가? 진입장벽을 어떻게 낮출 것인가?
3.능력 있는 사람이 좋은 대우를 받는 건 당연하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분야에 돈이 몰리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능력이 없거나, 비주류의 능력자도 행복하게 잘 사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저마다의 능력을 길러, 좋은 대우를 받도록 도와주고 싶다. 문제는 능력이 생기거나 팔릴 때까지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느냐 인데. 그러기 위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에 높은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 사람들이 비주류 능력에 관심 갖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4.키워드 하나. 사람이 모이면 돈이 된다. 돈이 된다는 건 가치가 있다는 뜻. 사람들이 모이는 자체로 가치가 생긴다. 모여 있는 사람들의 능력은 중요하지 않다.
5.키워드 둘. 누구는 방청권을 사지만, 누구는 방청객 아르바이트를 한다. 같은 행동도 요청하냐 요청 받냐에 따라 돈의 흐름이 반대가 된다.
6.키워드 셋. 돈은 거래하기 편해서 쓰지, 거래에 돈이 꼭 필요한 건 아니다. 각자 상대방이 원하는 걸 갖고 있으면 거래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피드백이 필요한 강사와 능력을 키우고 싶은 학생.
7.키워드 넷. 돈보다 명성이 중요한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