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각종 씨앗을 파종 했다.
파종 하고 1주일 후에 밭에 가보니 밭 곳곳이 새들의 발자욱과
새들이 씨앗 파종한 부위들을 파해서 놓은 곳이 눈에 많이
띄었다.
그래도 새들이 씨앗를 파해처서 먹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땅속에 묻어둔 씨앗를 어떻게 알고 새들이 파서 먹을수 있을까
단순하게 생각했다.
요사이 가물어서 씨앗이 발아 되지 않은 것으로 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대부분의 씨앗은 발아되지 않았다.
텃밭인근에 살고 계시는 할아버지는 전문 농사 꾼이다.
할아버지의 말씀은 새들이 밭에 파종한 모든 씨앗를 찿아서
먹어 치웠기 때문에 씨앗이 발아 되지 않았다며 다시 파종하란다.
그러면서 일단 새들이 밭에 씨앗를 파종한것을 알면 아무리
단속을 해도 안된단다며, 새들 땜에 농사일이 힘들다고 하셨다.
오늘 오후에 텃밭에 가서 처음 파종한 곡식들을 살펴 보았다.
뿌린 씨앗을 거의 다 먹어 치운것같았다.
씨앗이 발아되어 새싹을 들어낸것은 전체밭의 10% 로도 되지
않았다.
다시 씨를 뿌려야할까? 모종를 구해서 심을까?
갈등이 되었다.
파종한 면적을 따진다면 다시 파종해야 될것 같았다.
200여평의 밭에 모종을 사다 심으면 가을 걷이를 한다해도
모종값도 찿기 어려울것 갔았다.
초보농사 꾼에게 새들조차 도와 주지 않고 힘들게 하는것
같아서 새들이 야속해 보였다.
이번주에는 다시 씨를 구해서 다시한번 씨앗을 파종해야겠다
고생각했다.
이번에는 새들몰래 씨앗를 파종해야될텐데~~
작년 연말 정년 퇴직하고 올해 처음으로 하는 농사일이고 보니
꿈과 현실이 농사일에도 이렇게 많은 차이가 있었다.
주변 모든 사람들은 힘든 농사일를 하지말라고 충고 하면서
말렸지만 난 힘이들어도 올해는 농부로 거듭나고 싶었다.
요사이 텃밭을 찿아가면 텃밭에서 자라는 많은 식물들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꽃을 피우고 열매을 맺고 , 땅속에는
고구마가 자라고 있다.
처음에는 씨만 뿌려 놓으면 자랄줄만 알았는데 잡초들 때문에
쉴 날이 없다.
주위사람들은 농사를 쉽게 지으라면서 밭에 제초제를 뿌리란다.
내가 편하기 위해서 제초제를 뿌릴수는없다.
내손으로 잡초도 뽑고 물을 주고 해서 노지에서 무공해로 길러서
안전하고 맛난먹거리을 먹기 위해서 시작한 텃밭 가꾸기인데~~
벌써 잘자란 상추,숙깟 ,파,고추등의 야채들을 따서 모아 상추쌈
에 고추을 고추장에 찍어서 먹고 있다. 맛이 정말 꿀맛이다.
마트에서 구입해서 먹는 야채와는 맛을 비교 할수 없다.
올해는 친구들을 초청해서 내가 재배한 무공해 야채에 삼겹살 을 곁들여서
소주 라도 대접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