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와의 즐거운 만남

h85513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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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밤사이 비가 많이 왔었다.
출근시간에 또 비가 오고 있었다.아파트 윗층에서 내려다보니
도로에는 우산을 든 주민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모두들 출근길의 바쁜 일상의 모습들이였다.

나도 요사이 에는 어디든지
출근을 했으면 하는 기분이 들때가 있다.

이젠 아침을 먹고도 뚜렸하게 갈곳도 없고 보니 현직에서
근무할때가 좋았던것을 실감할수가 있었다.

작년 퇴직하고 난 뒤라서 아침을 먹고 난뒤에 뚜렸하게
갈곳이 없어서 그냥 오전에는 집에서 교회에서 배우고 있는 하모니카
연습과 독서가 나의 오전 일과가 되었다.

오늘도 보통 때와 같이 집에서 하모니카 연습을 하고 있는데
어제 전임지에서 만난 후배가 점심시간 과 장소를 알려 왔다.

오전 내내 비가 오다가 11시가 조금 넘고부터는 비가 그첬다.

혹시 내가 잊고 있을까봐 확인차 전화 했다는 후배가 알려준 식당에
가기 위해서 차를 운전해서 가고 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쏫아지기 시작했다.

식당에 도착했지만 비가 워낙 많이 오고 있기 때문에 차에서
내릴수가 없었다.

간신히 식당에 들어가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옛날 근무시절의
추억담을 이야기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젔다.

후배는 좋은 소식이라며 같이 근무한 k 의 안부를 전해 주었다.
2년전 대구에 살고 있다는 k는 기술직 9급 시험에 합격하여
내가 근무하는 학교에 초임발령을 받아서 같이 근무을 했었다.

K는 공무원 으로 발령 받았을때 사무실에서 사무를 본다고
생각하고 왔었는데 사무실에서 사무보는 시간보다는 밖에서
시설물 수리와 운동장 관리 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시설직에
큰 흥미를 가지질 못하는것 같았다.

조용히 k를 불러서 행정직과 기술직의 업무 차이를 설명해주었다.
그러면서 아직 젊으니까 시간 되는대로 행정직 시험 준비를 하란
당부도 했다.

k는 짬을 내어서 뜸나는대로 열심히 공부한 모양이 였다.
올해초 대구 교육청에서 실시한 교육행정직에 최종 합격했
단다.

너무나 반가워서 k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
k는 아직 년말 까지는 현근무지에서 근무를 하기 때문에
나중에 발령이 나면 연락할 예정이였다면 미안해 했다.

k는 기술직 시험을 칠때도 학교에 발령 받아서 무슨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응시 했다고 했다.

다만 공무원이란 메르트에만 집착하여 합격하고보자는
심산으로 기술직에 응시 했다고 했다.

근무하면서 기술직 보다는 행정직으로 전직 해야겠다는
마음을 나의 이야기를 듣고 결심하고 공부를 시작했다며
고맙다는 말을 덛붙었다.

연말쯤 대구 교육청 소속으로 발령나면 꼭 연락 하겠다는
약속의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k는 아직 30대초반인 만큼 노력 여하에 따라 많은 발전이
있을것을 확신하며 k의 승승장구를 기원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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