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3분의 누님이 계신다.
그중제일 큰누님은 연세가 올해 71세가되지만 시골에서 혼자
생활하다보니 관절이 좋지 않아서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오늘 1년만에 큰누님을 찿아 갔다.
시골에서 혼자 생활하다보니 도시에 있는 아들이나 딸들에게 가는
경우가 흔하다 보니 집에 계시는지을 확인하기 위해서 낮시간에 전화를 해도
전화를 받지 않고 해서 오늘 아침일찍 전화를 했다.
아침시간에는 집에계시기 때문에 전화를 받으섰다.
누님은 낮시간에는 주로 동내 경로당에 가서 생활하기 때문에 집으로
전화를 해도 받을수가 없었던것이다.
오늘은 인근 면사무소에 있는 한의원에 침을 맞으려 간다고 해서
내가 한의원으로 가기로 했다.
허리가 어파서 한의원 에 간다고 했다.
약속시간 까지 한의원에 도착했다.
누님은 내가 도착 하기전에 벌써 밖에 나와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
누님을 모시고 용궁 순대를 먹으려 갔다.
용궁 순대가 경북 북부 지역에서는 유명지역 음식으로 전국적으로
알려진 음식이다.
매년 지역에서는 용궁순대 축제를 하기도 한다.
용궁순대는 도툼하고 쫄깃한 막창을 고집하며손으로 직접 빛은 전통
제조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부추,파,찹쌀,선지
한약재 등 10여가지 의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맛이 깔끔한 것이 일품이다.
막창순대와 오징어 불고기도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매뉴이다.
용궁에 오신 모든 분들은 꼭 한번쯤은 먹고 가는 음식이다.
나도 누님과 둘이라서 다먹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모처럼 온 기회인 만큼
모두 시켜서 맛을 봤다.
막창순대는 쿵쿰한 냄새가 나지만 그래도 우리가 어릴때 먹던 막창 맛을
그대로 느낄수있어서 좋았고 오징어 불고기는 짚을 때워서 내는 은근한
불맛과 살짝 매운 맛 그리고 대파가 내는 달큰함이 어우러저 젓가락을 멈출
수가없었다.
그러나 두사람이 다먹기에는 양이 많다보니 남은 음식을 도시락에 싸서
가저왔다.
모처럼 순대로 유명한 용궁에 가서 막창순대, 오징어불고기 ,순대국밥을
먹었다.누님도 이젠 많이 늙으섰다.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나서는 어머님이 생각날때 마다 난 누님을 찿아 가곤
했다.
누님이 건강한 생활을 하길 바라지만 건강이 좋지않다는 소리을 들으니
마음이 아프다.요사이는 나이 70대 초반은 아직 청춘이라고 하는데 ~~~
이번 구정때 아들이 오면 같이 대구에가서 봄이 올때 까지 치료를 받으라고
부탁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