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를 졸업한 20대의 젊은 감독 조지 루카스는 자신의 새로운 SF 영화 Star Wars의 특수효과 제작을 의뢰하기 위해 2001: A Space Odyssey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더글러스 트럼벌(Douglas Trumbull)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이미 스티븐 스필버그의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미지와의 조우) 특수효과를 제작하기로 했던 더글러스 트럼벌은 대신 존 다익스트라(John Dykstra)를 조지 루카스에게 소개해 주죠. 조지 루카스는 LA 인근 Van Nuys 창고에서 존 다익스트라와 몇명의 대학생, 아티스트, 엔지니어들의 그룹에게 Star Wars의 특수효과 작업을 하도록 하구요. 그렇게 1975년 새로운 전설, ILM (Industrial Light & Magic)이 시작 됩니다.
ILM의 옛 로고
이 ILM(Inustrial Light & Magic)은 그야말로 영화 특수효과 업계의 전설인데요, 1975년엔 카메라의 움직임을 컴퓨터로 제어하는 모션 컨트롤 카메라 기술 Dykstraflex를 Star Wars를 위해 처음으로 개발했고, 1980년엔 모션 블러가 적용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기술인 Go motion을 Star Wars: Episode V – The Empire Strikes Back을 위해 제작했으며, 1982년 Star Trek II: The Wrath of Khan에서는 최초로 한 시퀀스 전체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985년 Young Sherlock Holmes에서는 최초로 컴퓨터그래픽으로 제작된 캐릭터를 만들어냈죠.
이후에도 터미네이터 2, 쥬라기 공원, 포레스트 검프, 트랜스포머 등의 수많은 영화를 통해 이제까지는 볼 수 없었던 컴퓨터그래픽을 사용한 엄청난 특수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어떻게 보면, 요즘 영화들이 대부분 컴퓨터그래픽을 통해 특수효과를 구현하는 것이 ILM의 영향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아래 사진은 ILM의 최근 작업 영화들이에요.
최근에는 ILMxLAB을 통해 리얼타임 렌더링으로 위의 영상을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조지 루카스는 1983년 이혼 위자료 마련을 위해 루카스 필름의 컴퓨터 그래픽스 디비전을 스티브 잡스에게 매각하게 되는데요. 다음 글에서는 그렇게 시작된 한 회사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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