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거주기 #9

gyedo(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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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주인아저씨가 집을 파시겠다며 비워달라고 하시는 바람에 급하게 집을 알아봐야 했어요. 그 과정이 진짜 정신 없었습니다. 2013년 6월 21일, 집을 파시겠다고 하셔서 이사를 결정하고 집을 알아보던 중에 저희가 원하던 동네인 La Crescenta에 집이 나온 걸 알게 된거에요. 그래서, 이 집을 사려고 7월 1일에 offer를 넣고 그쪽에서 돈을 올려달라는 counter offer가 오고 그렇게 하겠다고 해서 7월 9일에 사실은 저희 offer가 accept되었어요. 보통 이렇게 offer가 accept되면 집 인스펙션을 하고 에스크로롤 열고 론을 받고 해서 한달 정도 걸리거든요? 그래서 주인아저씨께 한달만 더 있다가 나가면 안되겠냐고 말씀드렸는데 안되겠다고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결국 급하게 집을 알아봐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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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Crescenta 집을 사려는 도중이었기 때문에 1년 계약을 할 수가 없었지요. 게다가 La Crescenta 집 파는 사람들이 이사갈 집을 찾을 때까지 Rent Back해주는 조건이었기 때문에 한 두 달정도 걸릴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글렌데일에 있는 좀 큰 아파트 단지에서 렌트를 구했습니다. 아무래도 큰 단지에는 집이 많아서 급하게 이사를 갈 수도 있고, 월단위, 6개월 단위등 다양한 계약이 가능했으니까요. 그런데 월단위로 계약하자니 렌트비가 너무 높아지는 거에요. 할 수없이 일단 6개월로 계약을 하고, 그 기간 내에 집을 구해서 나가게 되면 차라리 위약금을 물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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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은 단지 평면도입니다. 엄청 많은 유닛을 가지고 있지요? 그런데, 보통 아파트는 주소에 유닛 넘버가 포함되는데, 이 집은 독특하게 저희 유닛이 별도의 주소를 부여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치 단독주택 같은 주소를 갖게 되었어요. 아래의 평면도와 같은 구조(사실은 좌우가 반대)의 2층짜리 2beds 1.5bath 유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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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 3개였던 지난 집에서 짐이 많이 늘어서, 몇몇 짐은 풀지도 못한채 집뒤 좁은 테라스 공간에 비닐에 덮어 쌓아두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2층 화장실에 작은 세탁기/건조기가 있었고 저희 세탁기와 건조기는 밖에 보관할 수 없어서 이사할 때 랩으로 싸놓은 채로 마루 구석에 두고 살았어요. 아래 사진의 바이올린 연습하는 아이 뒤쪽으로 랩으로 싸인 세탁기가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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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아파트 홈페이지에서 찾은 부엌 사진이에요. 사진으로는 넓어보이지만 실제로는 무척 좁고 불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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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 이사 들어온 며칠 뒤 La Crescenta 집을 inspection 했는데, 집 상태가 생각보다 많이 안좋았고, 그걸 고치고 살 만큼의 여유가 저희에게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 집 offer를 취소하고 다시 처음부터 집을 찾기 시작했지요. 다행히 한달만에 이번에는 글렌데일에서 새로운 집을 찾아서 이 아파트에는 2013년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만 살게 되었네요. 처음으로 저희 집이 된 글렌데일 집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말씀 드릴게요.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