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3D가 3D TV, 3D 상영관 등과 같은 용례로 많이 사용되는데 사실 이럴 경우 3D는 기술 용어라기보다 마케팅 용어에 가깝습니다. 이렇게 사용되는 3D는 정확히는 스테레오스코픽 영상을 지칭하기 때문이거든요.
사람이 입체감을 인지하는 방식은 눈이 2개이기 때문인데요, 좌/우의 눈이 서로 다른 위치에 있기 때문에 각각 약간 다른 각도에서 보게 되고 우리 뇌가 이 두 이미지를 처리해서 입체감을 느끼게 되지요. 스테레오스코픽 영상은 이 원리를 이용해서, 2개의 카메라에 의해 촬영된 영상을 보통 편광 현상을 이용한 렌즈를 통해 걸러서 좌/우에 다른 영상을 보게 함으로써 입체감을 느끼게 하는 방식이지요. 이렇게 '입체감'을 느낀다고 해서 3차원, 3D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2D 애니메이션과 구분하기 위해 사용하는 3D도 있습니다. 픽사/디즈니의 "토이 스토리"에 대해서 나무위키에서는 "최초의 풀 3D 장편 애니메이션"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때의 3D는 스테레오스코픽의 의미가 아니지요. 이 애니메이션이 3D 컴퓨터그래픽스 기술로 제작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3D 컴퓨터그래픽스 기술이란 어떤 것일까요?
반응이 좋으면 2편에서 이어지겠습니다...
PS) 이 시리즈는 @anicreator님이 연재하시는 "애니 잡설"이랑 같이 읽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