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이 던져지면 우리는 많은 정의를 듣는다.
최근에 진행된 강연 중 가장 명확하면서 확실한 정의를 들었는데 블록체인은 '디지털 실물'이라는 개념이다. 카이스트의 제4차 산업혁명 연구원인 조재우 박사(스팀잇의 증인)가 최근 한 강의에서 했던 말이다.
'디지털 실물'은 디지털이기도 하지만 실물이기도 하다는 뜻이다. 이는 모순처럼 들린다. 디지털은 실물이 될 수 없고 실물은 디지털이 될 수 없는 데 이게 무슨 말인가 하고 질문하는 분이 있을 수 있겠다.
설명을 들어보니 그의 개념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지털로 이뤄졌지만 그 속성은 실물처럼 복사 및 수정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안으로 들어오면 디지털은 실물의 속성을 띠어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 하지만 디지털이기에 순간 이동은 가능하다.
그렇기에 그 자체로 신뢰 구축이 가능하다.
하지만 조재우 박사는 블록체인은 무신뢰(Trustless) 시스템이라고 했다. 디지털 실물로서 신뢰성은 있지만 신뢰를 담보하는 중간자Man In The Middle가 없기에 무신뢰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즉 중간자 없는 무신뢰 시스템이기에 공유를 할 때 더 많이 나눠 가질 수 있다.
이것이 진짜 블록체인인 것이다. 명확한 설명에 참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