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짙은 안개와 함께 지옥이 되어버린 공간에서 시작을 하게 됩니다. 혼돈속에 갇혀 난생 처음 보는 기괴한 크리쳐들의 공격을 받는 상황을 보여 주게 됩니다.
혼돈의 상황에서 사람들은 나름의 결정을 하게 됩니다. 그 결정은 지금껏 어떻게 살아왔는가가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일단 괴수가 등장을 하니 괴수들의 스타일도 언급을 해야 될 것 같은 데요. 러브크래프트의 팬인 스티븐 킹 원작 답게 러브크래트 스타일을 보여 주고있어 러브크래프트의 팬으로서 상당히 인상적으로 보게 되더군요. 그러나 이 영화는 괴수 영화라기 보다는 괴수들을 메타포로 설정을 하여 극한 공포 상황에 몰린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하는 영화로 보아야 할 듯 합니다. 어디서? 왜? 무엇?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인간들은 어떻게 반응을 할 것인가를 보여 주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들의 행동 양식이 너무도 현실을 닮아 있어 더욱 더 큰 공포를 유발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영화에서는 현실의 상황을 인지하여 행동을 하려는 현실 주의자들과 현실을 부정하려는 자들과 또 신과 연결을 시키려는 자로 크게 구분을 짓게 됩니다. 그러나 그 어떤 사람들에게도 해답이 없음을 보여 주게 됩니다. 두려움에서 나온 거짓 용기와 신념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의 희생만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쇼킹한 마지막 반전은 이런 설정을 극명하게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슈퍼마켓내 라는 한정 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영화이지만 결국 전쟁이나 재앙등의 극악한 상황에 몰린 사회전체를 축소해 놓은 느낌을 받게 만들고 있습니다. 외국의 속담에도 있지요. 그림자가 너를 잠식하게 하지마라. 즉 공포를 느끼는 상황에서 내리는 결정은 그 어떤 결정도 이성적이지가 못한 것을 알게 됩니다. 영화 보는 것을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