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를 보고

gtk09y(43)
Published in
#life
Words
220
Reading
1 min
Listen
Play
9y

어느날 짙은 안개와 함께 지옥이 되어버린 공간에서 시작을 하게 됩니다. 혼돈속에 갇혀 난생 처음 보는 기괴한 크리쳐들의 공격을 받는 상황을 보여 주게 됩니다.

혼돈의 상황에서 사람들은 나름의 결정을 하게 됩니다. 그 결정은 지금껏 어떻게 살아왔는가가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일단 괴수가 등장을 하니 괴수들의 스타일도 언급을 해야 될 것 같은 데요. 러브크래프트의 팬인 스티븐 킹 원작 답게 러브크래트 스타일을 보여 주고있어 러브크래프트의 팬으로서 상당히 인상적으로 보게 되더군요. 그러나 이 영화는 괴수 영화라기 보다는 괴수들을 메타포로 설정을 하여 극한 공포 상황에 몰린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하는 영화로 보아야 할 듯 합니다. 어디서? 왜? 무엇?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인간들은 어떻게 반응을 할 것인가를 보여 주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들의 행동 양식이 너무도 현실을 닮아 있어 더욱 더 큰 공포를 유발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영화에서는 현실의 상황을 인지하여 행동을 하려는 현실 주의자들과 현실을 부정하려는 자들과 또 신과 연결을 시키려는 자로 크게 구분을 짓게 됩니다. 그러나 그 어떤 사람들에게도 해답이 없음을 보여 주게 됩니다. 두려움에서 나온 거짓 용기와 신념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의 희생만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쇼킹한 마지막 반전은 이런 설정을 극명하게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슈퍼마켓내 라는 한정 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영화이지만 결국 전쟁이나 재앙등의 극악한 상황에 몰린 사회전체를 축소해 놓은 느낌을 받게 만들고 있습니다. 외국의 속담에도 있지요. 그림자가 너를 잠식하게 하지마라. 즉 공포를 느끼는 상황에서 내리는 결정은 그 어떤 결정도 이성적이지가 못한 것을 알게 됩니다. 영화 보는 것을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