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세살터울의 남동생이 있어요.
저희딸이 삼촌이라며 정말 좋아해요😀 오늘 제가 부탁한게 있어 동생이 잠깐 집에 들렀는데 삼촌이 온다며 낮부터 얼마나 기다렸나몰라요ㅋㅋ
삼촌을 이토록 좋아하는 조카를 조금 더 이뻐해주고 놀아주면 좋았을텐데 뭐가 그리 급한지 올해 초 결혼해서 벌써 아빠가 되었죠. 세 살 어린 동생이지만 늘 제게는 아들처럼 어리게만 느껴지네요.
어릴때 동생이랑 놀러나갔는데 동생이 싸워서 상처가 났고 동생은 씩씩대며 집에 오는데 제가 오히려 울면서 동생 뒤를 쫓아왔다고 하더라구요. 동생을 어렸을때부터 많이 아꼈나봅니다ㅋㅋ
또, 동생 어학연수 갈 때도 얼마나 울었나 몰라요. 주위에서 다들 의아해했었죠. 아니 군대도 아니고 어학연수 가는데 왜 우냐고ㅋㅋㅋ 근데 그 때 며칠간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엄마랑 계속 울었던 것 같아요~
늘 어리게만 느껴지고 걱정스러운데 아이아빠라니.. 조카가 생겨 좋으면서도 동생이 아빠라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이런 누나의 마음을 1도 모를것 같은 동생이 가고 나니 오늘 왠지 마음이 짠 하네요~
이래서 사랑은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나왔나봐요.
어릴 때 일기장을 보니 동생과 함께 놀았다는 내용이 한가득이예요~ 딸에게도 동생을 만들어주면 이렇게 의지하며 살아갈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