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해를 바라보며... 오늘은 종일 아침 바뀐 지인의 프로필에 올라온 글이 자꾸자꾸 생각이 나네요.
외국에 산다는게 조용한 일상을 보낼 수 있어서 좋기는 하지만, 소소한 일상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지 못 하는건 참 힘든일 입니다.
예뿐 찻집을 가고, 좋은 음식점을 가고, 좋은술을 마시고....이런것들이 좋은건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의 눈을 보면서 주고 받는 대화가 있어서 정말 좋은거 겠죠? 특별하지는 않치만 서로 시간을 내어, 얼굴을 보고, 마음을 내어주는일... 세상이 변하고 멀리 있는 친구들과 영상통화를 하고 자주 목소리를 들어도 별일 없이 만나서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것만큼 좋은건 없는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걸 내가 느끼는 향수병이라 생각하곤 합니다)
소소한 수다가 주는 즐거움을 너무도 좋아하기때문에 자꾸자꾸 그 글이 마음에 걸리나봅니다.
저는 이말들이 왜이렇게 마음이 먹먹해 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보는 글도 아니고... 이글은 자라올때 많이 보던 글이었습니다. 꼭 이문장이 아니더라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가라' 이 문장은 어디든 한번을 들어봤을만큼 유명한 문장이고 책과 영화에도 쓰였으니까요... 예전에는 분명 이런 느낌이 아니였는데;;; 나이가 드니 감정도 많이 바뀌나봅니다...
지금도 혼자 살고 있고, 혹은 같이 사는 사람이 있게 되더라고 결국 혼자인건 누구나 알고 있지만... 결국 인정하는 순간 마음이 외로워 지나봅니다. 아님 지금의 외로움을 자각하게 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음 둘 곳이 없이 게으름을 핑개삼아 조용히 지낸 시간들을 뒤로하고, 힘들지 않타고 생각했는데... 하루종일.. 지금도 자꾸 이문장이 생각나고... 그냥 막연히 먹먹한 마음이 드는건... 앞으로도 혼자서 살아야가한다는 불안감일까요? 씩씩하게 치열하게 살고 싶지 않아서, 소소하게 살고 있는 나에 대한 반성일까요? 특별히 바뀌지 않을 삶이란걸 알아서 인건지 잘 모르겠지만 종일...그리고 지금도 머리속에 멤맴맴하는건 아직 답을 못 찾아서 인지... 이미 알꺼 같지만 안 찾는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생각은 그만 하려고 합니다... 항상 이렇게 마음을 덮어두는게 잘하는것 같지는 않치만 꼭 나뿌지도 않으니까...
오늘도 평온하게 하루를....
마음속으로 되뇌어봅니다...
(마지 위에 문장들은 이러면 안된다고 하는것같아요)
오늘 하루도 조용히 지나갔구나...
이제는 캄캄해져버린 하늘을 바라보며....
항상 갈팡질팡 하다 덮어 버리는 마음이지만... 천천히 이렇게 돌아보고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