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낭만그래퍼, 로망입니다.
이전까지의 포스팅은 예전에 찍었던 사진과 감상을 보여드려 왔었는데요.
오늘은 정말 따끈따끈한 사진을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오늘 찍은 사진들인데요.
봄기운을 느끼려 가까운 교외로 나들이가서 담아온 사진과 일기랍니다.
뚜르르.. 뚜르르..
낮 12시 반쯤, 핸드폰이 요란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ㅇ..여보세요..?"
거의 매일같이 보는 동생 H였다.
"형, 난데 오늘 매화보러갈래?"
"갑자기..? 어디로?"
"해남에 매실농원있다는데 갈래? 아니면 더 잘래?"
한순간 고민했다.
안락한 이불 속에서 더 뒤척이고 싶어서.
하지만 속절없이 가는 주말이 너무 아깝기도 했다.
짧은 순간, 두 가지의 선택지가 치열하게 경쟁했고
"갈게! 어디로 가면 돼?"
그렇게 급 해남행이 결정됐다.
그리고 한 시간 뒤,
C와 H, 그리고 나까지 세 명이서 출발했다.
하지만 주말을 너무 우습게 본 탓일까.
사람의 생각은 다들 비슷하다라는걸 또 한 번 느끼며
좁은 도로 위 가득한 차들을 뚫고 천천히 매실농장에 도착했다.
시골축제에 먹거리가 빠지지 않듯
간이천막이 가득했고 번데기와 고동, 닭꼬치 등의 간식거리가 가득했다.
아, 물론 당연히 막걸리와 파전을 파는 곳도 있었다.
그 뒤로는 매실나무들이 길게 이어져있었다.
봄의 기운을 가득 담고 피어난 매화들이 가득했다.
군데군데 피어있는 홍매화는 온통 하얀 숲에서 포인트로 시선을 훔쳤다.
몇 년 전 찾았던 광양의 매화마을에 비하면 여러모로 아쉬웠지만
오랜만의 바깥 나들이에 대한 달뜸이 차올랐다.
그렇게 한참을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돌아다녔다.
아래 사진들이 바로 오늘의 흔적들이다.
해남 보해매실농원
핀은 나가버렸지만..
함께한 동생 H와 C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던 H
C가 찍어준 사진(아마 셀피는 자기소개 글 이후 처음이지 않을까..)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기란게 참 어렵구나..
@zzoya님이 쓰던 짤을 써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