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023] 순간포착

Words
151
Reading
1 min
Listen
Play
9y

안녕하세요. 낭만그래퍼 로망입니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들고 온 사진이야기입니다.. ㅎㅎ
평소 사진을 찍으면서 했던 생각을 더 심화시켜본 글과 사진이에요.
바로 들어갑니다!


사진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순간을 포착하는 기계의 결과물이다.

하지만 그 결과물은 '예술'이 된다.

눈에 보이는 풍경 중 일부분을 골라 프레임을 구성하고
짧게는 1/8000의 1초를 골라 순간을 담아낸다.

사람에 따라 그 순간은 천차만별로 달라지며
이미 지나간 순간은 다시 담아내지 못한다.

그 찰나의 순간를 잡아내는 것은
온전히 사진가의 역량이며 개성이 된다.
이것이 사진을 예술로 끌어올리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은 지극히 일본스러운 골목의 풍경을 표현하려고 한 결과물이다.

삐걱삐걱대는 자전거와 양복을 입은 회사원, 담배를 문 표정.
뒤로 보이는 일본식 주택과 전깃줄이 이리저리 얽힌 골목길.

같은 장소에 다시 찾아간다고 해도
어느 정도 분위기를 담아낼 수는 있겠지만
자전거를 탄 회사원은 찾기 힘들 것이며
있다 해도 완벽히 같은 사진은 찍을 수 없을 것이다.

그 장소, 그 순간에만 찍을 수 있는 사진인 것이다.
오롯이 '나'의 시선으로만.

카메라로 포착해내는 순간이라는 것은 그런 것이다.

IMG_0784_2.jpg2016.12.05 pm 12:00
오사카 나카자키초 어느 골목길

[사진#023] 순간포착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