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낭만그래퍼 로망입니다.
오늘은 '실패'에 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인생에 누구든 실패를 경험합니다.
큰 실패든 작은 실패든 간에 말이죠.
그중에서 제가 여행지에서 겪은 작은 실패에 대해 말해볼까해요.
내가 이번 여행을 결심한 이유였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게 된 사진 한 장.
그것은 나의 뇌 속에 강렬하게 각인되었고
내가 꼭 그곳에 가야 하는 이유가 되었다.
크로아티아에서 환승대기시간 포함
26시간 30분을 날아 인천에 도착했고
다시 13시간을 기다려 도쿄행 비행기에 올랐다.
도쿄행 비행기가 약 1시간 반 정도였으니
결국 총 41시간이 지나 도착한 것이다.
도쿄에서 며칠을 보내다가
딱! 마음먹고! 그 풍경을 보러가려는데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오기 시작했다.
일정을 더 미룰 순 없었기에
도착할때쯤엔 비가 그치기를 바라며 출발했다.
약 2시간 동안 전철을 타고 도착한 그곳은 폭우의 중심..
그치겠지.. 그치겠지..
기도를 하며 다시 버스를 타고 겨우 도착했다.
내가 봤던 사진 속의 수많은 사람 대신
황량한 입구와 매표소의 직원 두세명만이 남아있었다.
여기까지 찾아온 시간과 비용이 너무 아까워 공원 안으로 입장했다.
나를 기다리고 있던건 폭우와 다 스러져간 꽃들의 풍경이었지만
이상하게 안정이 됐다.
이럴지도 모른다고 상상을 해서일까.
아침부터 마음속 한켠에서는 나도 모르게 마음의 준비를 했던건지도.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은 남았지만
다음에 이곳에 다시 올 이유가 생긴 것이라 정신승리하기로 했다.
그리고 가장 예쁠 때의 풍경을 담은 엽서 한 장을 사서 돌아왔다.
도쿄에서 약 2시간 거리의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 해변공원
여기에 더해 내가 여행을 결심한 단 한 장의 사진.
감사인사 드립니다. 이 포스팅은
@cheolwoo-kim 님이 스팀파워를 임대해주신 덕분에 원활하게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