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낭만그래퍼 로망입니다.
저는 지금 프리랜서라 쓰지만 백수로 읽히는 상태입니다.
(특히나 겨울엔 일이 없어 요즘은 스팀잇 세상에서 살고 있는..)
2015년에 회사를 그만둔 이후 쭉 재취업을 하지 않고 있죠.
간간히 알바를 하거나 프리랜서 일을 통해
그나마 손벌리지 않는 것에 큰 의미를 두는 와중(...)
스팀잇을 통해 또다른 수익구조를 만들기 위해 커가는 중이랄까요?!
문득 회사를 그만둘 때가 생각나서 그 시절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이번 사진은 회사를 그만두고 떠난 홍콩여행 사진입니다 :)
그곳으로 떠난건 회사를 그만두고 얼마 후였다.
1년 동안 야근을 한 날이 그렇지 않은 날보다 많았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회사에서 철야를 해야 했다.
출장이 지방으로 잡히면 새벽에 출근해 차를 끌고 가야했다.
인원도 인원이지만 일이 너무 많았다.
아니면 내 속도가 느렸을지도.
재계약 날짜가 다가올수록
이 일을 계속 해야 할지, 그만둬야할지 고민이 깊어졌다.
백수로 돌아가는 것도 부담이었지만 계속 남아있는 것 또한 부담이었다.
혹시라도 재계약하자고 하면 어떻게 하지..
결론은 재계약없이 퇴사했다.
이유는 많았지만 굳이 언급하지 않으려 한다.
그동안 힘들었다는 핑계를 대고 조금 쉬고 싶었다.
그래서 홍콩으로 떠났다.
아무 일정도 없었다.
그저 홍콩이 배경인 영화 몇 편을 본 후
그 배경 속으로 떠났다.
중국권으로의 여행은 처음이었다.
귀에 익숙하지 않은 언어가 한꺼번에 쏟아져들어왔다.
한자로 된 간판들이 물밀듯 이어졌다.
어렵게 공항버스를 타고 침사추이에 도착했다.
숙소로 찾아가는 길을 가까이에 두고 몇 바퀴를 돌았다.
결국 체크인하고 한숨 돌리고나니 저녁이었다.
카메라를 들고 우선 숙소를 나섰다.
빨간색과 흰색으로 이루어진 택시가 줄지어 지나갔다.
좁은 인도에는 관광객과 현지인이 뒤섞여 혼잡스러웠다.
왁자지껄한 도시의 소음이 여과없이 들려왔다.
영화에서나 보던 홍콩의 밤거리였다.
2015.11.26 pm 10:30
홍콩 침사추이 넛츠포드테라스로 이어지는 야트막한 언덕길
감사인사 드립니다. 이 포스팅은
@cheolwoo-kim 님이 스팀파워를 임대해주신 덕분에 원활하게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