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낭만그래퍼 로망입니다.
어젯밤, 스팀잇에서 기억나눔프로젝트라는 포스팅을 읽게 됐습니다.
그리고 위안부 할머니의 이야기를 보았죠.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마음아파하지만
그만큼 많이 잊고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불과 100년도 안된 이야기다.
우리들의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는 기억하고 있다는 얘기다.
매년 일제강점기가 배경인 영화, 드라마가 쏟아진다.
그때마다 우린 분노하고 가슴아파하지만 오래가지 않는다.
지금 위안부 할머니께서 몇 분이나 생존해계시는지 알고 있는가?
사실, 나도 다른 사람을 타박할 처지는 못된다.
그 글을 읽기 전에는 몰랐으니까.
부끄러웠다.
그리고 작년에 찍었던 사진이 떠올랐다.
목포에는 아직 일제강점기때의 건축물이 많이 남아있다.
흔히 '적산가옥'이라 부르는 건물들은 아직 구시가지에 가득하다.
지금은 근대문화역사관으로 쓰고 있는 건물도 그 당시의 것이다.
정확히는 일본영사관이었던 곳.
역사관의 2층에 올라보면 가운데로 뻥 뚫린 도로가 보인다.
당시에는 그 도로를 통해 수많은 슬픔과 분노가 서려있었겠지.
그리고 지금 역사관 입구에는 한 소녀가 앉아있다.
평화의 소녀상이다.
사진을 찍을땐 늦장을 부리던 찬바람이 기승을 부리던 때였다.
그리고 이름모를 누군가가
소녀를 위해 따스함을 남겨두고 간 이후였다.
목포 근대문화역사관 1관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