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좋은예감입니다 ^^
지난 1월에 스팀잇 시작한 뒤로 매일 피드 확인하고 이웃님들 글에 댓글달고 제 글도 쓰고 그러는게 일상이었는데 이번 주말에는 핸드폰 내려놓고 온전히 아이에게 집중하느라 스팀잇을 거의 못보았어요. 사실 스팀잇에 너무 빠져버려 아이에게 그동안 소홀했던건 아닌가 반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글에 아이 이야기와 고민을 쭉 적었었는데 남겨주신 글들 확인하고 저 많이 위로받고 마음이 좋아졌어요 정말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3일을 쉬는 연휴인걸 알고 있었지만 저희 가족은 아무런 준비도 못한채 주말을 맞이해서 약간 당황스러운 아침이었습니다. 특히 그 전날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더욱 의욕없이 일어났는데 그래서는 안될거 같더라고요!! 아이랑 공연이라도 보러갈려고 인터넷을 뒤져서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Wow 클래식 앙상블> 을 예매했어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하고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이 따로 계셔서 아이들이 음악과 이야기로 이루어진 음악동화를 들을 수 있는 공연이었어요. 1부는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 2부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연주해 주셨어요.
클래식이라 재미가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아이는 재밌는 이야기와 아름다운 음악에 푹 빠졌지만 문제는 어른들!!! 1부를 보는데 수많은 남자어른들이 코- 자는게 아니겠어요? ㅋㅋㅋ 그리고 옆을 보니 호짱 아버님도 숙면중... ㅋㅋ
인터미션 시간에 잘잤냐고 한참을 놀리고 2부를 감상하는데.. 세상에나 저도 어느새 꾸벅꾸벅 ㅠㅠ 전날 잠을 거의 못자서 그런거라고 핑계를 대고 싶지만 클래식을 듣는데 어찌나 잠이 솔솔 오는지요~ 하하하
지휘자분과 연주자분들께 죄송스러워서 마지막에 엄청 크게 박수를 쳤답니다--;;
푸욱 자고 일어났으니ㅋㅋ 이제 청계천으로 걸어가봅니다.
캬. 미세먼지도 없고 하늘이 정말 맑았어요. 아이는 저 구름을 보더니 갈비뼈 같다고...ㅎㅎ
날씨가 좋아서 많은 분들이 청계천을 걷고 계셨어요. 시원한 분수와 하늘을 보니 입꼬리가 마구 올라가고 어깨도 들썩들썩했습니당
알고보니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청계천에 전통등 전시회가 시작되었더라고요
제11회 청계천 전통燈 전시회
기간 : 2018년 5월 5일 ~ 22일
장소 : 서울 청계천 분수대 ~ 삼일교
저녁에 보면 등불이 은은해서 더 이쁜데 낮에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전래동화 속 주인공들의 모습이 많이 보여서 반가웠어요.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한번쯤 구경하시는 것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일했던 근무지가 바로 청계천 근처라서 옛날 추억이 생각나 신랑이랑 종알종알 얘기하고 아이도 방방 뛰어다니고 "행복이 별거인가, 이게 바로 행복이지" 많이 느끼고 왔어요.
한참을 걷다보니 배가 슬슬 고픈데 주위에 사람들이 맛난걸 먹고 있더라고요! 고개를 들어 보니 노란 가판대와 푸드트럭이 일렬로 줄 서 있는 것이 보였어요
수많은 푸드트럭들 틈에서 스테이크 집이 제일 줄이 길어서 저희도 기다렸다가 사먹어봤어요. 푸드트럭에 <밤도깨비야시장>이라고 적혀있네요. 여의도에서만 하는 줄 알았는데 청계천에서도 밤 10시까지 한다고 해요!
야시장에서 저녁을 먹을까 하다가 너무 정신없이 복잡해서 집근처로 와서 외식으로 마무으리!! 목살 맛나게 구워먹고 맥주도 한잔 마시고 집으로 왔어요 헤헤 어린이날이었는데 어째 저랑 신랑이 더 즐거웠던 나들이였네요 -
모두 즐거운 연휴 보내셨죵? 연휴뒤에 시작하는 화요일~ 모두 힘내서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이제 이웃님들 글보러 출동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