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좋은예감입니다 :)
올해는 친정 아빠, 엄마, 시어머니의 환갑이 모두 있는 아주 특별한 해입니다. 요즘 환갑은 특별히 챙기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자식입장에서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이잖아요. 그래서 처음에 부모님 환갑이 이렇게 한해에 있는걸 알아차리고 적금부터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그때 가입한 적금은 진작에 해지한건 안비밀입니다ㅋㅋㅋ)
이번엔 친정엄마의 환갑이라 장미 한다발을 사드리고 싶어서 꽃집으로 갔어요. 그런데 장미는 거의없고 카네이션이 가득하네요. 아무래도 가정의 달을 앞두고 있어서 그렇겠지요? 그래서 진분홍, 연분홍 카네이션과 옅은주황색장미를 준비했어요.
무뚝뚝한 아빠는 꽃을 살 줄 모른다며 20년전에 사준꽃이 마지막이라며ㅋㅋ 이 꽃을 보고 엄청 좋아하시고 아빠께 자랑하는 엄마모습을 보니 마음만은 여전히 소녀같으세요—
그리고 저녁식사를 하러 경주교촌마을로 갔어요.
한옥집을 한참 지나다보니 도착한 요석궁. 한정식을 먹고싶어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요석궁
주소 : 경주시 교촌안길 19-4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어서 미리예약하지 않으면 식사하기 어렵고 저녁 타임은 5시, 7시중에 예약할 수 있어요.
사실 이곳은 양가어른들이 상견례를 했던 장소예요. 그때는 긴장해서 음식이 코로들어가는 거 같고 맛도 기억안나는데 거의 10년만에 다시와봤네요. 몹시 오글거렸던 상견례를 추억하며 맛나게 식사했습니다ㅎㅎㅎㅎ
제가 사진을 마구 찍고 있으니 엄마께서
니 사진찍어서 어디 올리나? 블로그하나?
스팀잇하는거 따로 말씀드린적 없는데 눈치빠른 우리엄마ㅋㅋㅋㅋㅋ이 얘기를 듣고 괜히 가족들에게 민망해서 음식 몇가지는 못찍었네요 푸핫
식사 후 교촌마을을 빠져나와서 잠시 걸으니 저 멀리 월정교가 보여요. 하늘과 월정교를 보며 강따라 산책길을 걸었습니다^^ 월정교는 신라시대에 만들어졌던 고대 교량건축인데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신라 왕경복원사업의 하나로 몇년에 걸쳐 복원하여 올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월정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몇장 남기고 집으로 왔습니다ㅎㅎㅎ
집에서 케이크에 초6개 꽂아 생신축하노래 부르고 용돈전달까지 마치니 하루가 끝.
엄마 사랑해요 언제나 건강하고 지금처럼 많이 웃으시길 바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