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개 비우기] 추억이 담긴 옷을 비우다(34개 비움 / 누적6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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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 1000개 비우기 (36개 비움/ 누적64개)

제작년에 이사하면서 옷걸리 정리를 싹했었는데
언제 갯수가 이렇게 늘어난건지ㅋㅋㅋ
옷장에 옷도 많지만 옷걸이도 차~암 많더라고요
그래서 사용안하는 옷걸이를 빼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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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큼이 30개 예요
세탁소에 여쭤보니 갖고 오라고 하셔서
갖다드렸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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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걸이만 비우면 아쉬우니까??ㅋㅋㅋ
최근 3년동안 안입은 옷을 꺼내봤어요

7년전에 산 코트, 9년전 신혼여행때 산 가디건
4년전 가디건 사면서 같이 온 목도리
(가디건은 입는데 목도리를 사용안해용)
하나하나 추억이 담긴 물건인데
더이상 입지 않기에 사진으로 남겨놓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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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검정 야상코트는
10년전 남자친구였던 지금의 남편이
저의 첫 생일선물로 사준 옷이에요.

2008년 생일에 선물받고
4년정도 가을부터 겨울까지 신나게 입었더니
어느순간부터 더이상 손이 안갔지만,,
남편의 첫 생일선물이라 계속 가지고 있었거든요

제가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면서 세운 규칙이
"물건1개를 사면 관련된물건 2개(최소1개)를 비운다" 였어요
정말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우지 못했던 추억의 옷이었죠.

그런데 이제는 이별의 시간인거 같아요.
이렇게 마지막으로 사진찍고
남편에게도 알리고 빠빠이 했습니다.

낡고 오래돼서 사용이 불가능한 물건이나
찢어지고 손상된 물건은 차라리 비우기 쉬운데
이렇게 추억이 담긴 물건은
오래 머뭇거리는거같아요.

지금 한두개 비우는 것이 당장은 티가 안나지만
나중에는 큰 가구들도 좀더 간소하게 한 뒤
결국엔 집을 채우는 것이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 되길 바라고 있어요.

1000개 비우겠다고 계획했고
작은 빈공간이 생기기 시작하니
뿌듯합니다.

미니멀라이프 화이팅 :)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을 매일하면
아무도 할 수 없는 일이 된다

제 글을 읽어주시고 보팅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비우실 분들 언제나 환영해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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