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종이에 그린 그림들]
안녕하세요 그림그리는 구담입니다 :)
요즘 종이에 그림을 그린지가 언젠지 가물가물합니다.
디지털 드로잉 기기가 워낙 좋아져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는 마치 디지털카메라가 보급되기 시작했을때와 비슷한
현상이 저에게서 일어나는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필름카메라때는 찍으면 인화해서
사진을 실물로 앨범 혹은 보관함에 두었다면
디지털카메라는 찍기는 엄청 찍지만 정작 손에 들리는
사진은 몇 없고 찍고 보고 삭제, 혹은 하드디스크 구석 행이었죠
그림도 그런거 같습니다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캔버스에
몇장이고 그리고 수정할 수 있는 편리함은 얻었지만
그림 한장 한장의 소중함은 그만큼 사라지게 된거 같습니다..
물론 어떤 그림이건 그것이 낙서이건 간에 차곡차곡 모으시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그렇지가 못했네요..
가끔 과거 그렸던 수첩이나 연습장을
펼쳐봅니다. 그럼 마치 일기장을 보는것처럼
와..내가 이런 그림을 그렸었네,, 와..이땐 제정신이 아니었구나 하며
과거의 저를 만나곤 합니다ㅋㅋ
편리함은 때론 무심함을 부르는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과거로 회귀하겠다는 것이 아닌
디지털의 편리함은 누리되 나의 낙서들에 대한 애정을
다시금 키워야 겠습니다 .
과거에 내가 현재에 나에게 주는 영감도 무시못하기에..
이 블로그의 모든 그림은 @goodam이 직접 작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