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County에 위치한 Los Angeles National Forest에는 500여개가 넘는 trail course가 있다고 합니다.
30년 동안 4,000여번의 산행으로 이지역의 거의 모든 트레일을 꿰고계시는 00산악회의 회장님과 함께
지난 주말에 다녀온 코스입니다.
오늘 가고자하는 trail 앞에 도착하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오랜만에 눈도 보고 밟어도 봅니다.
한 세시간 가량 올라가니 갈래길들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오늘의 목적지가 나오는데 다시 내려가는 길이 위험한 관계로 다른 코스를
따라서 내려가기로 결정하고 Little Jimmy Campground라는 곳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내려올때 보이는 경관이 장관입니다.
한참을 걷고 내려오니 드디어 캠프그라운드 표지판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길이 또 세갈래로 갈라지는군요.
전문가가 있어서 다행이지 정말로 갈래갈래 많이도 갈라지더 군요.
드디어 Little Jimmy Camp Ground에 도착 했습니다.
뭐 이렇게 추운데 누가 캠핑을하랴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여지 저기 여러개의 텐트가 보입니다.
테이블도 있고 불을 피울 화덕도 있어서 드디어 이곳에서 점심을 먹나보다 했더니만
5분간 휴식후에 바로 또 출발.....
다들 허탈해하시는 표정들 입니다.
배는 고프고 힘은 들고. 아마 이때가 2시 정도 였을겁니다.
한참을 (느낌에....) 더 내려오고 나서 드디어 목적지인 소방도로 사거리에 도착했습니다.
무전기넘어에서 들려오는 반가운소리. 이제 10분 정도만 내려오시면 됩니다........
드디어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 차를타고 점심을 먹을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해 오신 음식들과 막갈리를 한잔 곁들이니, 크흐흐 더이상 뭘 바라겠습니까.
맛있는 식사와 장작불에 구운 고구마까지 후식을 마치고 드디어 하산 준비.
해뜨끼 시작할때 집에서 출발했는데 해가 지기 시작해서 집으로 출발하는군요.
일년내내 눈구경 못하고 사는데 오랜만에 눈을 밟어봤습니다.
한동안 산행을 안하다가 9 mile 정도를 걷고오니 다음날 바로 무리했다는 신호가
오더군요.
힘들었지만 참 세상이 고마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