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멀티 디자이너 @gold2020 입니다^^
설맞이 준비를 하다가 예전 명절 추억이 생각 나서 사진 리터칭 작업을 해 보았습니다.
저는 어릴적 할머니 댁이 도심에서 많이 떨어진 시골 마을에 있어서 명절때가 되면 2박 3일 정도 내려가서 명절을 지내곤 했습니다.
할머니는 항상 버선발로 맞아주시며 아이구 우리 손주 왔냐면서 얼른 부뚜막 아궁이에 불을 지피시고 뜨끈한 가마솥 밥을 내어 주셨습니다.
그 밥이 어찌나 맛있던지..ㅎㅎ 앉은 자리서 2~3그릇 후다닥 해치우고 나면
큰엄마께서 궁디를 팡팡 두드리시며 우리 이쁜이 밥먹었으니 입이 심심할꺼라고 가마솥에 누릉지를 박박 긇어서
설탕을 소로록 뿌려 간식으로 내어주셨습니다.
왁자지껄하게 명절을 다 쇠고 집으로 돌아갈때면 무뚜뚝하신 우리 할아버지는 지붕에 손수 말리신 곶감을 무심한듯 한움큼 툭 챙겨주시며 조심히 가라며 어깨를 토닥여 주시곤 했습니다.
시골집서 차가 안보일때까지 멀리까지 걸어서 배웅해주시던 할머니도..
머리카락 곱게 한올 한올 따주시는 큰엄마도..
앞마당 큰 감나무에서 감을 따서 손에 쥐어 주시던 할아버지도..
지금은 모두들 다 제곁에 안계시지만 이렇게 항상 명절때가 되면 따스했던 어른들의 사랑이 많이 생각 납니다.
오래된 부뚜막 사진을 보니 그때가 더 많이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