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게 아침부터 남자친구 어머님과 점심을 먹는다고 걔네 집 동네를 다녀왔더니 생각보다 기분 어수선하고 꿀꿀한 게 알바 가기 딱 싫은 기분이더라구요. 그래서 역시 기분 우울할 땐 단 게 최고라고, 알바 가던 길에 있던 카페 크레마에 들렀습니다. 예전에 공부한다고 한 번 들렀던 곳이었는데... 여긴 올 때마다 아주머니 분들이나 아저씨 분들이 생각보다 참 많은 것 같더라구요. 다들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줄 아는 멋쟁이 분들이신 것 같아 보는 저까지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여기는 여기서 일하시는 남자분이 참 친절하신 것 같아 특히나 좋아요! 어딜 가든 그 곳의 서비스나 일하시는 분들 분위기나 태도를 많이 보는 편이라 특히 더 눈에 잘 띄었습니다! 제가 좀 선택 장애라 뭘 골라야할지 몰라서 옆에 메뉴 스크린에 사진이 넘어가는걸 한참 보고만 있는데도 재촉도 안 하셨고, 딱 원하는 사진이 뜨길래 이걸로 달라고 했더니 어느새 사진이 넘어가 있어서 제가 막 당황하니까 그래도 메뉴를 원하는 걸 딱 맞춰서 주시는 게 정말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제가 고른 메뉴는 왠지 요거프레소의 메리딸기랑 상당히 그 모습이 흡사해보이는 리얼 딸기 (뭐였더라?) 어쩌구 뭐 그런거였습니다! 요거트 스무디였던 것 같기도 하고...? 제가 기억력이 안 좋아서 그렇지, 그래도 상당히 맛 괜찮았습니다! 나중에 알바 갈 시간 다 되가길래 급하게 먹어서 좀 차가워서 그랬지, 나쁘진 않았어요 ㅋㅋㅋ 다만, 딸기맛이 좀 진짜 너무 리얼했다 해야하나? 딸기를 먹다 간혹 느낄 수 있는 그 신맛까지 그대로 느껴져서 그건 좀 그랬습니다 ㅠㅠ 좀 달게 해주셨으면 좋지 않았을까 했습니다! 아, 그럼 리얼 딸기가 아니게 될 수도 있겠지만요 ㅇㅁㅇ 그것 빼곤 괜찮았어요! 가격에 비해서 양도 괜찮았고요.
다음엔 놀러 말고 공부하러 꼭꼭 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