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는 신기하다. 다 똑같은 팬더만 있는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여러 가지 팬더가 있었다. 그래도 모습은 비슷하니 별 상관은 없겠구나, 했는데 이게 웬걸, 래서 팬더는 다른 팬더들과 많이 달랐다.
그래도 래서 팬더는 귀엽다.
저 자신도 귀여운 걸 아는지 창밖의 사람들에게 꼬리를 새초롬히 한 번 살랑 움직여 주고는 쪼르르 나무로 올라 꾸벅꾸벅 잠에 빠져들었다. 래서팬더는 자기가 팬더랑 다른 모습이어도 그걸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래.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 뿐이야. 모습이 달라도, 래서 팬더는 팬더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