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고양이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혹시 고양이를 키워볼 생각이 있으신가요? 고양이를 키울 생각이라면 고양이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을 버리고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서 입양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고양이는 강아지나 새, 물고기, 햄스터 등과 함께 사람들이 많이 키우는 반려동물 중 하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온몸이 털로 뒤덮인 모습에 쫑긋 솟은 두 귀가 사랑스러운 고양이는 SNS상에서 귀엽고 도도한, 그러면서도 멍청한 매력까지 가지고 있는 반려동물로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이처럼 귀여운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그것은 대부분 고양이에 관한 안 좋은 선입견으로부터 비롯된 것인데요. 고양이에 관한 부정적 선입견은 이러합니다. 첫 번째는 고양이는 불길한 징조다. 검은 고양이는 불운을 불러온다. 라는 말이 있는데요. 검은 고양이는 고양이의 종류 중 한 종류에 지나지 않으며, 미신에 가까운 그런 말입니다. 까마귀가 한국에서는 흉조, 외국에서는 길조인 것처럼 말이죠. 두 번째는 고양이는 주인을 몰라본다. 사실 고양이도 주인 알아봅니다. 이름 부르면 오고요. 하지만 강아지와 고양이는 주인에 대한 애정표현이 다릅니다. 강아지는 언제나 주인 곁에 머무르려 하며 주인에게 먼저 애교를 부리며 치대죠. 하지만 고양이는 주인의 곁에 굳이 머무르려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내키는 대로, 자신이 원할 때 주인의 곁에 있으려 하죠. 하지만 고양이는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은 알아봅니다. 주인을 못 알아보거나 싫어한다면 절대로 주인의 곁에 오는 일은 없겠죠? 또한 고양이는 애교가 없고 사납다는 점이 세 번째 선입견인데요. 그것은 개묘차가 있어 사람에 따라 성격이 다 다르듯 고양이에 따라 다 다릅니다. 굉장히 도도해서 주인이 무엇을 하든 무관심한 고양이가 있고, 어떤 때이든 주인 곁에 있는 강아지 같은 고양이 ‘개냥이’가 있는 것처럼 말이에요.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고양이가 강아지보다 키우기 쉽다는 점 때문에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사실 고양이든 강아지든 키우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한 쪽이 키우기 더 쉽다 그런 건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양이를 더 키우기 쉬운 동물로 생각하는 이유는 첫 번째, 고양이는 배변훈련이 필요없다, 인데요. 사실 2주 정도가 된 어린 고양이를 데려오면 대신 엄마고양이 역할을 주인이 해서 고양이에게 배변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그 뒤의 고양이는 길고양이 출신만 아니라면 누구나 배변을 알아서 가리죠. 하지만 화장실 모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던지, 중성화 시기가 가까워진 고양이의 경우 배변을 못(안) 가리고 아무데나 배변을 휘갈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고양이는 집에 혼자 둬도 된다, 인데요. 고양이도 사실 집에 혼자 두면 외로움을 충분히 느낍니다. 그것이 강아지에 비해 적은 현상으로 나타나는 점 때문에 사람들이 모르는 경우가 있는 것뿐이죠. 하지만 이것도 개묘차가 강합니다. 어떤 고양이는 외로움에 대한 불만으로 여기저기 일부러 배변을 안 가리거나 이것저것 물건을 떨어트려 부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도 당연 집에 혼자 두면 안 됩니다. 세 번째는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짖지 않고 사고를 치지 않아 조용하며 사람을 물지 않는다. 라는 점인데요. 하지만 어릴 때 자주 손으로 놀아준 고양이의 경우 주인이 손을 내밀거나 옆에 지나가는 발을 보기만 해도 자신을 놀아주려는 걸로 알거나 놀아달라고 떼쓰기 위해 일부러 손, 발을 물기도 합니다. 또한 고양이는 점프력이 좋아 여기저기 방방 뛰고 높은 곳으로 올라라서 다니기 때문에 높은 곳에 있는 물건들을 떨어트려 망가트리기도 합니다. 발톱이 간지러워 여기저기 벽지를 긁어 뜯어놓기도 하고요. 그리고 고양이는 울음소리가 의사소통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원하는 것이 있거나, 어디가 아프거나, 놀아달라거나, 밥을 달라거나, 또는 주인이 방에 들어가고 문을 닫은 경우 문을 열어달라고 계속 냥냥 울어댑니다. 야행성이라 밤에 우다닥 뛰어다니느라 집이 쿵쿵 울리기도 하죠. 절대로 조용한 편은 아닙니다.
고양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반려동물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마냥 외양만 보고 고양이를 키우려하면 오히려 그 외에 고양이가 일으키는 문제로 인해 실망해 입양받은 고양이를 다시 유기하는 경우가 다수 일어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데려오는 것은 자신과 놀아줄 장난감을 데려오는 게 아닙니다. 엄연히 살아있는 한 생명을 데려오는 일이고, 그 생명을 책임지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고양이에 대해 잘 알아보고 자신이 정말 책임질 수 있을 때 고양이를 데려다 사랑으로 키워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