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하나도 잊혀진 것이 없었다. 나는 한 마리의 강아지가 되어 기억 하나에 꼬리를 돌렸다, 눈물을 떨어트렸다, 쭈그려 엎드려 있다를 반복했다. 파블로프는 밤이 되어야 나타났다. 거칠고 진한 알코올 절은 내를 풍기면서. 그때 강아지는 보았을 것이다. 큰 소리로 울려퍼지는 거대한 뮤지컬의 시작음을. 강아지는 기다리고 기다렸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끝날 커튼콜을.
강아지는 벚꽃 아래 끝내 잠들었겠지.
불쌍한 파블로프의 강아지야. 나의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