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테이스팀[여의도 라멘집-멘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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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을 하시고 들으면 더욱 좋습니다.]


시간과 사회에 얽매이지 않고 행복하게 배를 채울 때 잠시동안 그는 제멋대로가 되고 자유로워진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누구도 신경쓰지 않으며 음식을 먹는 고독한 행위, 이 행위야말로 현대인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최고의 치유활동이라 할 수 있다. -[일본 TV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오프닝 나레이션]


-여의도 국회도서관-

"고추참치라고 합니다만... 오늘 XX님과 만나기로 예약이 되어 있어서...."

"잠시만요..... 네. 여기 있군요. XXX호로 가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
.
.
.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그럼 좋은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긴장의 연속이었던 담당자와의 이야기가 끝났다.
피곤하다.
몇시간에 걸친 비지니스 이야기는 사람의 기운을 쏙 빼먹는다.
하지만 뒤이어 모일 사람들의 만남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 그리고 준비해논 맛집.

기대된다.

-카톡-
-카톡-

응? 무슨일이지?

"참치야 미안 ㅠㅠ 오늘 갑자기 일이 급하게 생겨서 못갈거 같아 ㅠㅠ"

"오빠 저도 일이 너무 늦게 끝나서 오늘은 못갈거 같아요....."

아.........아아......

나오려고 했던 사람들이 모두 펑크를 내버렸다...

이해는 한다. 직장인이 바쁠 수 도 있지.
그러나 갑자기 몰려드는 이 외로움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이런.... 갑자기 감정의 공복이 진짜 공복상태로 전이되어 버렸나?
.
..
...
.....

배가....고파졌다!!!!!

가게를 찾자.

혼술,혼밥이 가능한 곳을 찾아야겠지?

삼겹살? 족발?

-아니야-

여의도는 도통 혼술,혼밥 하기가 힘든 곳

그러다 문득 몇달 전 지인들과 가봤던곳이 생각났다.


"여의도에 혼밥,혼술하기가 그렇게 없지만서도 그래도 찾아보면 있지~"

"너 거기말하는거구나?"

"그래. 거기!"


그곳으로 가자!!!

마침 브레이크타임도 끝난 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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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슈-

[South Korea, 서울 영등포구 Yeoeuido-dong, 여의대방로 394]

"어서오세요~ 편한곳에 앉으세요"

"여기 메뉴판이랑 물드리겠습니다."

메뉴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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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코츠라멘이랑 아사히 생맥 큰거 하나 주세요"

"네~"

요즘 아사히 생맥주를 표방하면서 맛이 영 별로인 곳이 많지만 이곳은 평균이상은 되는 퀄리티를 보장하지.

그래서 약간 비싼편이지만 이 감정과 몸의 공복감은 일단 생맥 한잔으로 채워야 하는거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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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생맥 한잔 나왔습니다"

-꿀꺽-

캬~~~~~~~~ 일본에서 마셨던 그 맛이랑 비슷하다.

좋다~ 좋아~

감정의 공복감이 채워지는 느낌이 드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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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코츠 라멘 나왔습니다~"

우오오오오!!!
타이밍이 나이스하군.
자 그럼 어디 한번 먹어볼까?

맛있다!!

국물은 깊으면서 짜지않고 내입에 딱 맞아!
보통 돈코츠 국물은 짠 편인데 정말 딱 좋군!!!

맛달걀은 너무 부드러워서 입에 들어가는 순간 녹아 없어져버렸어!

너무 아쉽다.....
더 먹고싶지만.... 아쉬울때 멈추는것이 또 묘미지.

차슈도 딱 적당하게 익었고.....

면은 스트레이트 중면이군. 익힘의 정도를 고를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사실 거의 스트레이트 중면으로 먹으니까.... 뭐 딱히 나쁠 건 없지....

후... 어느새 다 먹어버렸군...

뭔가 아쉬운데 면을 추가해볼까?

"사장님 면 추가 가능할까요?"

"네~ 추가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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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추가 나왔습니다~ 추가 국물이 좀 담백하니먹던 그릇의 국물에 섞어서 드세요. "

오호... 면만 추가되는게 아니라 아예 새로 나오는구나......

좋아. 그럼 어디 먹어볼까? 나의 공복감은 아무도 말릴 수 없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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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휴......"

배부르다.

생맥주는 나의 영혼을 적셔주었고....
돈코츠 라멘의 깊은 육수는 육체의 공복감을 만족 시켰다.

맛달걀과 차슈는 부드러움으로 나를 감싸주었고....
면의 탱탱함은 나의 기분을 탱탱하게 되살려 주었다.

이 가게...역시 맘에 들어....

"안녕히가세요~"

뜻하지 않게 혼술,혼밥을 하게 되었지만 맛집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군.

가끔... 갑자기 약속이 파토나도 썩.. 나쁘지 않은걸???

자.. 그럼 이제 집에 가볼까??
.
.
.
.

-고독한 미식의 방황은 계속된다-


맛집 정보


멘슈
★ - 지인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곳
394 Yeouidaebang-ro, Yeoeuido-dong, Yeongdeungpo-gu, Seoul, South Korea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미슐랭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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