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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6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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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오늘 아침 풍경 #1
갑자기 찻집 옆자리에서 둔탁한 소리가 났다. 누군가 와서 테이블 위에 노트북 내려놓는 소리였다. 고개를 돌려 보니 무엇엔가 화가 난 듯 과격하게 노트북을 펼쳤다. 그러고는 자판 부셔질 듯한 타이핑 소리가 이어졌다. 주위를 한번 살펴볼 수밖에 없었다, 내가 그 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 것이 있나 해서. 창밖에는 아랑곳없는 벚꽃 잎이 조용히 날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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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픽션) 나는 왜?
"아, 그거? 그거 제대로 설명된 책이 잘 없지. 인터넷 뒤져도 안 나오고." "그래?" "이 책 읽어 봐. 정말 힘들게 찾았는데, 이것만 보면 이해가 될 거야." "이걸 언제 읽어. 읽었을 거 아니야. 네가 핵심만 잘 설명해 봐." 나는 찾기까지 했는데. 나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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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픽션) 가난의 대물림 #2
"너희 아들 성적 잘 나온다면서? 돈 잘 버는 학과 선택하라고 해라."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라고 얘기하고 있어." "왜? 과별로 진로가 차이가 많이 날 텐데." "자기가 알아서 하겠지. 그리고 하고 싶은 것 놔두고 돈 잘 버는 거 선택하게 하는 것도 가난의 대물림이라는 생각도 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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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까치 메일
메일은 매일 체크하는 거여서 메일이라고 한다는 친구의 핀잔에 매일 아침 메일을 확인한다. 언제부터인가 '괜히 메일 보느라 아까운 시간만 보냈네.'라는 생각이 들 때가 가장 편안한 메일 체크가 되었다. 고지서, 신경 써야 할 일, 해야 할 일들만 늘어나기 때문이다. 반갑고 기쁜 소식이 도착하면 까치 소리로 알려 주는 메일 앱이 있으면 좋겠다. 까치 소리가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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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알람 설정의 이유
핸드폰 알람이 울렸다. 시간을 보니까? 7시 59분이었다. 왜? 알람 설정한 사실조차 기억이 나질 않았다. 정각도 아니고 59분? 그러면 뭔가 준비한 다음에, 8시에 딱 맞추어 무엇을 해야 한다는 얘긴데. 생각이 났다. 인터넷 쇼핑 할인 쿠폰을 다운받아야 했다. 8시부터 선착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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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픽션] 비장함
9회말 투 아웃 만루 상황에서 한 점 지고 있는 팀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섰다. 중계화면으로 봐도 타자 얼굴에서 비장함이 느껴졌다. 풀 카운트를 지나서 9구까지 가는 접전이 벌어졌다. 그때 중계화면에 다시 타자의 얼굴이 클로즈업되었다. 경기가 그냥 끝날 것 같았다. 타자의 얼굴에서 '이 정도면 욕은 안 먹는다!'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10구째 투수 앞 땅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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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맛보기 샘플
나도 모르게 눈이 갔다. 커피 주문하는데, 계산대에 집게손가락만한 크기로 잘린 케이크 조각들이 놓여 있었다. 종업원이 눈치를 챈 것일까? "새로 나온 케이크인데요. 맛보시겠어요?" 대답 대신에 하나를 집었다. 만약 종업원이 아무런 말도 않았으면, 어떻게 했을까? 알면서도 이렇게 묻지 않았을까? "이거 시식용인가요?" 왜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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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내 생각일 뿐이고
만년필 잉크 한 병 사면, 정말 오래 쓴다. 나름 손 글씨 많이 쓰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요즘 손으로 글씨 쓰는 사람 잘 없다. 게다가 만년필 이용자는 더 없다. 고위직이 결재할 때 정도 아닐까? 다른 사람들도 잉크 병으로 사서 나처럼 다 비우고 그럴까? 이건 내 생각일 뿐이다. 만년필 잉크 만드는 회사 지금도 잘 돌아가고 있다. 찾아보면 분명히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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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JOIN] 안녕하세요? 가입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스팀잇, 아직 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 전 가입하고, 오늘 첫 포스팅으로 가입 인사 드리는 @gluer 라고 합니다. 오늘 사는 느낌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선배님들의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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