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집 창밖 바라보면서 혼자 앉는 자리는 대개 테이블이 많이 좁다. 노트북까지 올려두려니 더 그렇다.
커피는 일찌감치 다 마셨건만 빈 잔을 치울 수가 없다. 옆 자리에 앉은 사람도 흩어진 책들 사이에다 빈 잔을 모셔두고 있다.
자릿값 냈음의 증표이니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