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찻집에 가면 여러 명이 한꺼번에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이 있다. 단체 손님이 와도 여기에 앉겠지만, 혼자 오는 코피스족들이 주로 이용한다.
나도 오늘 이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한 아가씨가 찻집 안을 두리번거리다가 내 앞자리에 앉았다. 아주 잠시 후에, 찻잔과 짐을 챙겨 일어나서는 윗층으로 가는 계단으로 갔다.
아직 윗층 안 열었는데.
짐 들고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올 것이다.
얘기했어야 할까? 그러면 오지랖이 넓은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