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일 이른 아침 같은 시간에 같은 찻집을 찾았다. 가만히 찻집을 둘러보면 나만 그런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남들이 싫어할 만한 문 앞자리에 매일 앉는 사람이 있다. 그 자리에 계속 앉으려고 그런 자리를 택한 것일까? 남들이 안 앉는 자리로.
오늘 아침에는 그 사람이 다른 자리에 앉아 있다. 문 앞자리에는 다른 사람이 앉아 있고.
오늘 문 앞자리에 앉은 사람은 여기 자주 오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알았으면 굳이 그 자리에 안 앉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