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화면이 약하게 살짝 반짝였다. 약속된 신호였다. 인공지능 비서가 내게 앞 사람 몰래 할 얘기가 있다는 얘기다. 앞에 앉은 친구 몰래 내용을 확인했다.
"이제 그만 친구 분께 본론을 얘기하세요. 그러고 10분만 얘기 들어보고 도움이 안 되면 이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나는 그냥 시키는 대로 할 것이다, 늘 그렇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