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정류장에서 한 아줌마가 얘기했다.
"나는 여행 가고 싶다니까?"
아들로 보이는 학생이 대답했다.
"여행을 언제 가?"
"그러면 그걸로 또 치킨 사 먹게? 쓸 게 그거밖에 없었잖아."
물어볼 수도 없고, 버스 타고 가면서 무슨 얘기인가 혼자 한참을 상상했다. 무슨 카드 포인트 얘기 아닐까?
여행? 비행기 마일리지? 얼마기에? 치킨 몇 마리나 먹을 수 있을까? 그런데 비행기 마일리지랑 치킨이랑 무슨 연관성이 있을까? 아, 날개!
혼자 엉뚱한 상상의 날개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