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하는 소리와 함께 "아얏"하는 소리가 들렸다.
찻집 옆자리에 앉은 아가씨가 아까 화장실 다녀오면서 봤을 때도 졸고 있었는데, 떨구어진 머리를 놀라서 급하게 쳐들다가 어디에 부딪힌 모양이다.
하마터면 고개를 곧바로 그쪽으로 돌릴 뻔했다. 그랬으면 웃음을 못 참았을 것이다. 아프다는 소리가 들렸는데, 쳐다보지 않을 수도 없고. 숨 한번 고르고 무표정으로 슬쩍 확인했다. 별일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