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LCD 모니터 광고판이 처음 달렸을 때, '누가 이걸 보고 있을까?'라고 생각했었다.
지금은 내가 자주 보고 있다. 아니, 보고 있다기 보다는 고개를 자꾸만 그쪽으로 돌리게 된다. 볼 만해서 아니다.
주로 모르는 누구랑 엘리베이터에 같이 탔을 때 보게 된다. 이 엘리베이터에 같이 탄다는 것은 대개 아파트 같은 동 같은 라인에 산다는 의미인데, 서로 인사를 안 했으니 뻘쭘해서 눈 둘 데가 없는 것이다.
이 광고판은 처음부터 이걸 노린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