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북쪽 지역, 아니 하와이 전체에서 상당히 유명한 햄버거집인 Seven brothers에 갔습니다.
하와이, 그것도 이런 북쪽 촌구석(?)에서 버거가 뭐 얼마나... 하는 생각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요.
- A급이었습니다.
한국에서 한때 들어온 후 꽤 인기를 끌었던 쉑쉑버거는 맛이 없다고 생각하고,
미국 서부의 인앤아웃이나 동부의 파이브 가이즈 정도를 A급 버거로 간주하며,
가능하면 체인점이 아닌 괜찮은 버거집들을 방문하던 제 관점에서는 A급입니다.
전의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사탕수수 주스 트럭 등이 있는 sugar mill 동네에 있는데요, 이 버거집은 푸드트럭이 아니라 정식 건물의 매장입니다.
저녁 7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줄이 10명 넘게 서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희 차례가 왔을 때 인기 메뉴들 중에는 이미 품절된 것들도 있더라구요.
특히 생선을 사용한 요리의 경우, 그날 잡은 생선을 재료로 하기 때문에 그날의 생선이 다 떨어지면 품절이라는…
재료의 맛이 느껴지면서도 조화가 잘 됩니다. 저는 무난해 보이는 Teri Samoa라는 버거를 시켰습니다. 베이컨, 치즈 등이 들어가는 건 비슷한데 하와이라서 그런지 파인애플이 추가되고, 카라멜 데리야키 소스가 들어가는데 이게 참 조화가 잘되더군요.
이 사진의 버거는 Shem 이란 이름입니다. 역시 베이컨과 치즈가 들어가고, 여기에 토마토, 레몬 주스, 과카몰레가 추가. 원래 멕시칸에 많이 들어가는 아보카도/과카몰레가 좋아서인지는 몰라도, 이 버거맛도 엄청 좋았다고 하더군요.
- 다만 사진 각도때문에 샐러드/아보카도 등에 밀려 버거가 가린건 함정...
마지막으로 갈릭(마늘) 새우. 이 동네에 새우 요리를 파는 푸드트럭들이 많고, 대부분 갈릭 새우가 대표 메뉴입니다. 이번에 두 군데 정도 먹어봤었는데, 여기가 더 맛있더군요.
먹고 돌아와서 리뷰를 찾아보니 하와이를 대표할 만큼 인기있는 곳이더군요. 강추입니다.
- 다음날 점심에도 또 가서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