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달리는 @gilma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책을 소개합니다. Whiplash: How to Survive Our Faster Future라는 원제를 가지는 "나인"이라는 책입니다.
아홉번(nine)의 채찍질(Whiplash)을 맞는 책이냐구요?!!!
아.. 처음부터 아재개그 죄송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9가지의 방법을 채찍과 같이 촥촥 찝어주는 책입니다! 시간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길마가 추천하는 오늘의 책입니다!!
비대칭성
복잡성
불확실성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가지는 특징이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볼 수 있지요.
저자 조이 이토(Joi Ito), 제프 하우(Jeff Howe)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래에 제대로 적응하기 위한 방안을 크게 9가지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권위보다 창발(Emergence over Authority)
최근 집단지성의 이야기를 많이 하고, 많이 듣죠. 창발의 개념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제는 권위있는 특정집단, 특정기관, 특정단체의 무엇..이 세상을 바꾸고 이끌지 않습니다. 작은 것들이 다수가 되어 개별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대칭적이고 불확실하며, 복잡한 미래에 제대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네트워크와 다양한 사고, 그리고 작은 부분도 잘 읽고 이해할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이해해도 좋겠네요.
둘째, 푸시보다 풀 전략(Pull over Push)
지적, 물적 자원을 쌓아두는 것은 미래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는 행태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가용한 네트워크를 최대한 끌어모아 사용하는 것이 불확실하고 복잡한 미래에 제대로 적응하는 길이라고 지적합니다.
셋째, 지도보다 나침반(Compasses over Maps)
정해진 답은 이제 필요가 없습니다. 나침반을 읽을 수 있는 기술과 새로운 것을 찾아 자신의 것을 만드려고 하는 개척정신이 필요한 때라는 이야기입니다.
넷째, 안전보다 리스크(Risk over Safety)
안전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생각치도 못한 것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고 그 피해가 상상 이상으로 커지는 시대를 살고 있으니까요. 여기서 말하는 안전과 리스크는 그것과는 좀 다른 이야기겠지요. 안전함에 안주하다보면 성장할 수 없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다섯째, 순종보다 불복종(Disovedience over Compliance)
틀에 박힌 교육과 절차는 창의성을 배제시키는 안좋은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한지 오래됐지요. 제약으로부터의 자유가 필요하며, 의식이 있는 불복종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데 아주 유용하다고 지적하네요.
여섯째, 이론보다 실제(Practive over Theory)
이론은 이론일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에서 규칙을 찾아 그것을 한마디 혹은 하나의 틀 속에 담아두는 것이 이론이지요. 이런 이론을 만들어 내는 것이 제 일이기도 합니다. 가끔 그런 일들이 지겹고 따분하지만 그래도 제게 잘 맞는 일 같아요. 이야기가 딴데로 흐르... 저자는 이론이 만들어낼 수 있는 오류들을 지적하고, 그러한 오류에 빠지지 않으려면 실제에 더 관심가져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이론이 절대적인 시대는 끝이 났다고 말입니다.
일곱째, 능력보다 다양성(Diversity over Ability)
창발을 이야기하고, 풀전략을 이야기할 때 이미 이 단어는 나오리라 예견되어 있었습니다. 다이버스티... 미래에 적응하고 성공하는 측면이 아니더라도 이제는 다양성을 무시하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고립될 수 밖에 없는 시대와 환경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여덟째, 견고함보다 회복력 (Resilience over Strength)
회복탄력성이란 용어를 들어보셨지요?! 저도 3-4년전에 아주 친한 후배가 "형 회복탄력성이라고 들어봤어요? 요즘 읽고 있는 책에 나오는데.. 제게 아주 부족한 능력이더라구요"라고 말해줘서 알게된 단어였습니다. 완벽한 대비는 불가능하지요. 모든 면에서요... 이제는 누가 먼저 일어서느냐, 생각치 못한 외부의 충격을 받아내 그것을 내 힘과 합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춰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아홉째, 대상보다 시스템(System over Objects)
'혁신가들은 생태적, 사회적, 네트워크적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신제품을 개발하고 기술적으로 개입할 수 있던 시대는 지나갔다. 앞으로 혁신을 추진할 때는 시스템에 미치게 될 잠재적 영향력 역시 깊이 고려해 보아야 한다(p. 257)라고 책에서 이야기 하네요. 이제는 '누구'보다는 '어떻게' 혹은 '어디에서'가 더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래전에는 7세 혹은 14세를 위한 게임, 도서, 음악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구글플레이, 유투브, 아이튠즈 등의 시스템에 들어가기 위한 무언가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잖아요. 그래서 저도 내용과 타겟보다는 스팀잇이라는 시스템에 똥글을 막 쓰는거죠. 시스템안에 들어오는게 더 중요하니까...
미래에 성공하고 잘 적응하는 사람은 가진자도 강한자도 아닌 것 같습니다. 시대를 잘 읽고 흐름을 잘 타는 사람인거예요.
곧 주말이네요.. 흐름을 잘 타는 연습을 하러.. 클럽으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