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서울에서 광주까지 7시간 반

gilma(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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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6.gilma@gilma입니다.

석가탄신일

서울에서 광주까지 7시간 30분이 걸린 버스...
석가탄신일이 다가오니 몇 년 전에 보았던 이 기사가 떠오릅니다. 물론 석가탄신일과는 직접적 관련은 없습니다. 기사의 내용을 요약해보면 석가탄신일을 앞둔 주말, 원래 서울에서 광주가는 버스를 운행하기로 배정된 기사가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해서 협력업체인 관광버스 기사가 대신 가게 되었는데, 이 기사님이 초보였던거죠.
기사님, 지금은 운전 잘 하시죠?! 흐흐.. 2년이나 시간이 지났으니 이제는 엄청난 베테랑이 되셨을듯합니다. 그래도 항상 안전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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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형이 결혼 한다고 해서 딱 한번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광주를 간 경험이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도 그렇고 평균적으로도.. 3시간 30분에서 4시간이 소요되는 거리인데... 평소보다 두배 가까이 더 걸려서 도착한 기사님은 얼마나 당황하고 힘드셨을지...

이런 기사 또 나온다

2년 전, 2016년에 발생했던 이런 사건이 우리 주변에서 아주 빈번하게 일어나게 됩니다.
평균적으로 버스 운전을 하시는 분들의 평균 근로시간은 주당 70시간이 넘는다고 합니다. 하루에 10시간 가까이 운전을 한다고 생각해보니 정말 힘이 들고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을 할 수 밖에 없겠구나 싶어집니다.
이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인명피해가 크기에 노선버스 사업장을 특례업종에서 제외시켰지요. 그 동안 운수업은 근로시간 특례업종에 포함되어 노사의 합의가 이루어지면 아무리 긴 시간 일을 시켜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게 안되는 것이고, 올 7월부터 주 68시간, 내년부터는 주 52시간으로 근로시간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지요.

일반적인 통계에 따르면 대략적으로 추가 버스기사 소요 인력은 1만 6천여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중에는 위의 기사에서 본 것과 같이 초보기사님들도 계실테니.. 이런 일이 우리 주변에서 자주 있을 수 있겠네요. 273번 버스가 110번 버스노선으로 운전하거나... 등등등

월급이 줄어드는 기사님들

기사님들의 복지와 그리 인해 얻어지는 승객들의 안전
그 뒤에 기사님들의 월급봉투는 가벼워지는 현실도 따라붙게 되었습니다. 근무시간이 줄으니 월급도 줄겠죠..
무엇이 옳은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이라도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을 해야겠습니다. 버스 탈 때, 인사하기...!


열심히 달릴 수 있는 운동복을 걸쳐주신
cheongpyeongyull@cheongpyeongyull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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