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붓가는데로 쓰는 @gidung 입니다.
이름이 다양한 의미가 갖듯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자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파리에 가기전에 본 것은 '미드나이트 인 파리'라는 영화였다.
<출처:MIDNIGHT IN PARIS POSTER>
파리에 살았던 이전의 미술가와 소설가들을 주인공이 시간여행을 통해 같이 토론하고 파티도 하는 신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그들이 보여주는 즐거운 이미지는 파리에 가는 나를 즐겁게 만들어 주었고 나는 파리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출발하였다.
하지만 실제로 마주친 파리는 달랐다. 맨처음 나는 지하철역의 승무원이 소매치기가 많으니 가방을 항상 앞에 두고 다니라는 조언을 들었다.
루브르 박물관
첫날의 루브르 박물관은 구경 할 것이 많아 즐거웠다.
내가 좋아하는 그리스 시대의 조각상들이 즐비했고, 가장 많이 가는 이유중에 하나인 모나리자는 기대에 비해 너무 작은 그림이었다는 사실도 알았다. 하지만 유명한 작품을 직접보는 일은 즐거웠고 재미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비가 많이 내려 내 신발이 젖어벼렸다. 나는 가까운 자라샵에 들러서 신발을 샀는데 계산을 하고 나갈려고 할 때 처리가 안되서 벨이 울리는 바람에 나는 경호원에게 붙잡혔고 영수증을 보여줬지만 다시 계산대에서 처리하고 나오라고 해서 할 수 없이 갔다 왔다. 그러자 경호원의 엄지척을 하며 찡긋하는 재미있는 제스쳐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노트르담 대성당 성당
노트르담 대성당 성당은 대체로 평온했다. 잠뜩 물과 추울까봐 옷가지를 가지고 짐이 많았었는데 그 것을 보고 안심한 것인지 나에게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자신들을 찍어달라고 했는데 신기했다. 나는 사진 찍어준다고 하며 훔쳐간다고 조심하라고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믿음직 해 보였는지 저 짐을 가지고 도망가기는 힘들다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개선문
그리고 다음날은 개선문을 갔었다. 거리에 덜렁 있어서 당황했지만 약간 남대문이나 동대문처럼 도로가에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나폴레옹이 전쟁에서 이기고 저 개선문을 지났다는 상상을 생각을 해 보니 흥미로웠다. 하지만 개선문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중국인들이 먼저 사진을 찍으려고 하기에 사진찍기는 어려웠다.
몽마르뜨 언덕
몽마르뜨 언덕으로 가는 길에서 흑인들이 나의 팔을 꽉 붙잡으며 물건을 사라고 메달렸다. 겨우 뿌리치고 가긴 했지만 약간 무서운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그 후로는 위협은 없었고 많이 봤던 곳이라 여기 있다는 것이 기분이 좋았고 파리의 시내도 볼 수 있어서 기분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에펠탑
그리고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에는 파업으로 위로 올라갈 수 없어서 파리의 시내의 광경은 볼 생각도 못하였다. 그래도 파리의 상징을 보는 재미는 있었다. 그래도 야경이 멋있다는 소문이 있는 곳을 밤에 오지 못해 다시 찍지 못 했다는 사실이 좀 아쉽다.
그래도 아쉬운 점은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짜서 베르사유 궁전에 가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마리 앙뜨와네뜨와 루이 14세의 터전이었던 곳에 못 가봐서 아쉬움은 배가 되었다.
아쉬움이 가득차버린 파리 여행기는 그렇게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