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가는데로 쓰는 @gidung 입니다.
이름이 다양한 의미가 갖듯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자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우유는 어릴 적부터 즐겨먹었던 음료였다. 학교의 급식에서도 나왔고, 심지어 군대에서도 아침에 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사먹기에는 비싸다. 또한 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저지방우유가 시중에 나오게 되었고, 일반우유보다 10%가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과연 이 가격이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우유의 공정
우유의 공정은 원유를 살균을 한 다음, 크림분리기로 유크림을 분리하여 원유마다 다른 유크림의 농도를 3.5% 내외로 조정하는 표준화를 거쳐서 포장을 해서 출시된다.
유크림은 버터, 치즈, 생크림과 기타제품(화장품, 비누 등)의 제품으로 가공되어 판매가 된다. 표준화는 모든 우유가 거치는 과정으로써 더이상의 공정의 추가는 없다. 단지 유크림을 일반우유보다 더 뺀 것을 저지방 우유라 부른다.
저지방우유:다이어트 열풍과 고급화 전략
여성의 대부분은 식단조절을 통한 다이어트에 익숙하다. 이는 열량이 낮고 포만감을 주는 음식에 대한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되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명품이든 수입품이든 가격이 비싸진다. 이를 고급화 전략이라 하는데 이 전략은 상품의 질이 향상되면서 다른 이와의 차별이 필요하게 되었고 이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것으로 차별을 두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조금 심한 양상을 보이면서 소비의 증가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원산지에서는 싼 청바지 브랜드와 명품들이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따라 다어어트 열풍과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저지방우유가 일반 우유보다 비싸진 계기가 되었다.
우유는 수입불가능한 제품
전에 유럽을 여행한 적이 있었다. 유로 환율이 1EU=1600원 정도 하던 시기였는데, 물가가 비싸다고 알려진 서유럽의 국가의 슈퍼마켓에서 1리터의 우유와 생수가 1EU하는 것을 보고 무엇을 먹을지 고민했던 것이 생각난다.
나라별 우유의 가격은 다음과 같다.
| 나라 | 1L 우유의 가격 |
|---|---|
| EU | 1EU내외=약 1,300원 |
| 미국 | 1$내외=약 1200원 |
| 호주 | 1호주달러=약 840원 |
| 일본 | 200엔내외=약2,000원 |
| 한국 | 2500원내외 |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알려진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서도 우유가격이 비싸다.
우유는 변질이 쉽기 때문에 장시간의 상온 노출은 우유를 상하게 하기 쉽다. 그렇기에 우유 가공품의 수입이 외에는 수입이 어렵다. 이는 자국내의 독점으로 이어지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오르게 한 요인이 되었다. 그래서 저지방우유까지 비싸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우유및유제품생산소비상황>
위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수입이 가능한 말린우유 형태인 탈지분유와 유제품(버터, 치즈)에서는 가격경쟁력이 밀려서 수입량이 늘은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외국의 우유를 수입할 수 있다면 전에 수입과자의 열풍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업체는 가격경쟁력을 잃고 살기 힘들 것이다.
원유가격 연동제
우유가격은 원유가격 연동제란 제도로 인해 결정이 된다. 통계청 우유 생산비 지표와 물가상승률에 연동해 유가공업체가 낙농가에서 사들이는 원유가격을 정하는 제도로써 이는 가격의 상승만 있을뿐이지 하락은 어려운 제도이다. 이 때문에 원유의 생산량이 자국의 소비량에 못 따라가 원유가 남아도 마음대로 가격이 하락이 어려운 이유가 되었다.
EU국가의 경우 원유 수요자와 낙농가간 자유 협상으로 원유가격을 결정하고 있으며 미국은 정부가 유제품 시장가격에 근거해 산출한 용도별 원유최저가를 매월 공표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의 상황에 맞추어 가격조정이 가능하다.
유통업계의 폭리
우유의 유통구조
생산자->낙농진흥회-> 우유업체-> 유통사-> 소비자
| 기관 | 우유가격 | 이익비율(%) |
|---|---|---|
| 생산자원가 | 804 | --- |
| 생산자 판매가 | 1095 | 11.5% |
| 낙농진흥회 판매가 | 1145 | 2% |
| 우유업체 판매가 | 1670 | 20% |
| 유통사 판매가 | 2540 | 34% |
| 최종 소비자 가격 | 2540 | --- |
<출처:농림수산부 자료+기사의 내용 참조>
위 과정은 생산자가 낙농진흥회에 팔고 이를 우유업체에 사서 유통과정을 거쳐 최종소비자 가격이 정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결국 생산자는 위의 과정에서 11.5%의 이익을 가져가고 나머지는 우유업체가 20%, 유통업체가 이익의 34%를 가져가는 기형적인 구조를 보인다.
따라서 이윤의 거의 반이상을 유통업체와 우유업체가 가져감으로써 소비자는 비싼 가격에 사먹게 되고 생산자는 낮은 가격에 팔아서 이익이 적어지는 모두가 피해를 가는 구조를 만들었다.
저지방우유에서 나온 유크림으로 수익창출할 수 있어서 당연히 저지방우유는 일반우유보다 가격이 싸거나 같아야 한다. 지금의 잘못된 시장논리와 일반인들의 인식의 부족이 이러한 잘못된 가격정책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인식있는 소비만이 이러한 부조리를 없앨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그리고 현 제도와 유통구조를 혁신을 통해 우유의 가격이 시장에 맞게 책정이 되어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이익이 되었으면 좋겠다.